판촉용 상품들..2009. 1. 23. 13:32

이번 상품은 역시 2009 다이어리로 지퍼로 열고/닫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색상은 황토색과 검정 두가지이구요..



황토색 다이어리입니다. 색이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검정색 다이어리구요.
사이즈는 가로/세로/폭 기준 18.7cm * 25.5cm * 3cm 입니다.



사진과 같이 지퍼로 다이어리를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습니다.



손잡이 끝도 있어서 손목에 걸어 들고 다닐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들고 다니면 왠지 일수 찍는 사람 같은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



다이어리 앞면에는 명함류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구요,



속지를 갈아끼워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뒷면엔 볼펜꽃이와 주머니 두 개가 있습니다.

역시나 철이 지난 상품이기에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고, 인쇄 가능합니다.
전화나 이메일 주시면 가격 알려드리겠습니다. ^^


Posted by T.wide
일상에서..2009. 1. 22. 15:05

어쩌다보니 부천 상동과 성남 세이브존에서 진행했던 생활한복 소개를 못했습니다.
이 상품은 방금 포스팅 했던 땡물건(?)의 유통, 그 놀라운 세계... 에서 말했던 그 땡 물건으로, 보통 70,000원에서 80,000원 정도에 판매되던 고급 제품이었는데, 무조건 19,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던 행사였습니다.

바지따로, 치마따로, 저고리따로 되어 있어 짝 맞추고, 재포장 하느라 엄청 고생을 했고, 또 쉽지 않게 세이브존에 연락하여 자리를 잡고 판매를 진행했던 것인데, 

결과요? 묻지 말아주십시오. ㅠㅠ

상품은 최고였습니다. 
얼마전까지 일반 판매됐던 제품이고 상의, 하의가 분리된것을 짝맞춰 재포장 한 것만이 다른 것이기 때문에 새 제품과 다를것이 없었거든요. 

사실 생활한복 어디서 19,000원에 구매하기가 어렵습니다. 
매장을 방문하셨던 모든 고객분들도, 세이브존에 근무하시는 직원도, 세이븐 다른 매장에서 판매를 하시던 분들도 19,000원이란 가격에 많이 놀라셨습니다. 

바로 앞 등산복 파는 매대의 등산 바지가 19,000원이었거든요. ^^
게다가 구매하신 분들께는 예쁜  돈지갑도 선착순으로 드리는 이벤트도 했는데..

그런 좋은 가격에 좋은 상품이었고, 대 명절 설을 2주 앞두고 진행한 행사라 괜찮을줄 알았는데 결과는 실패이네요. 쭈업..

경기가 무지 않좋은 것 같다... 란 변명으로 이번 행사의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매장에서의 판매는 어떻게 해야 잘 팔릴까요? 그냥 진열해 놓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건가요?
어떻게 해야 잘 판매가 될까... 살짝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금방 잊어버리겠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제품 사진을 촬영하여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 생활한복을 취급해 보고 싶으시거나 필요하시다면 주저말고 베스타임에 연락 주십시오. ^^
Posted by T.wide
일상에서..2009. 1. 16. 13:01
땡물건,
팔고 남은 의류제품의 재고품을 말한다...

사전에도 등록되어 있는 단어인데, 
의류이고, 팔고 남은 제품이라고 정의를 하고 있지만 의류만 해당하는 것도, 팔고남은 제품만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일을 하면서 느껴지는 땡물건을 다시 정의해 보면,
- 쇼핑몰을 운영하다 망해서(?) 남은 상품들..
- 제조 공장이 망해서 남은 상품들..
- 어떤 업체가 공장에 생산의뢰를 해 놓고 망해서 창고에 쌓여져 있는 물건,
- 판매 시기를 놓쳐서, 혹은 유행이 지나서 더이상 판매 못하고 방치되어 있는 물건,
- 기타 등등등..  온세상의 모든 물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 회사가 화곡동 유통단지 안에 있다보니 여러 업체들을 만나게 되는데, 보면 엄청난 크기의 사무실 혹은 창고에 정말 세상에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의 상품들이 다양하게 진열(사실은 널부러져)되어 있답니다.

일단 제 입장에서 신기한 것은, 
1. 어떻게 땡물건을 찾아서 끌어올까?
2. 끌어오면 그걸 또 어디다 유통을 시킬까?
두가지로 압축됩니다. 

사업을 처음 시작부터 '난 땡물건만 전문으로 해야지..'라는 케이스는 없을테니 물건을 끌어오는 것은 오랜 장사의 경험과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자연스레 확보를 하는 듯 보입니다.

그런데 땡물건을 확보하는 경우 이거, 저거, 요거, 조거 이렇게 골라서 매입을 하는게 아니라, 이마~~안큼, 저마~~~안큼, 여기있는거 전부, 저기 있는거 전부, 아니면 가게에 있는거 전부,   이런식으로 물건을 잡기 때문에 그 실상을 들여다 보면 제품이 짝이 안맞는 경우, 상품성이 부족해 보이는 경우, 유행이 확 지난 경우 등 당장 판매하기엔 약간 애매모호한 그런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살펴보니 이 부분도 재 가공이란 것으로 해결이 되더라구요.

짝이 안맞는것은 채워넣고, 유행이 지난 것은 유행에 맞게 리폼(?)도 하고, 다른 상품과 셋트 구성을 하는 등의 작업으로 상품성있게 만들어 냅니다. 

그런 작업을 거친 후 다시 시장에 나가 판매가 되는 것이지요.

땡물건 유통, 참 재미있고 놀라운 또 하나의 세계인 것 같습니다.

땡물건이라는 어감이 개인적으로는 좋지 않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결국 이들도 누군가에게는 밥을 벌어먹게 해주었던 상품이었고, 누군가에게는 사랑받아본 제품이었고, 누군가에게는 아픔(금적적인)을 준 제품이기도 했고, 누군가에게는 기쁨을 주기도 한 아주 멀쩡한 제품이라는 것이고,

오히려 땡물건은 소비자게에는 멀쩡한 제품을 소비자가 조금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상품이라 재 정의 하고 싶습니다.

Posted by T.w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