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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사장님 때문에 글쓰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중국이우에서 인천까지 수입하는 물건이 들어오는 경로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드렸더니 또 무역의 A~Z까지를 설명해 주십니다. 그거 정리하다가 하루가 가네요. ㅠㅠ

각설하고..
위 그림에서 파란색 라인만 참조하셔도 크게 지장은 없다는 것을 밝혀드립니다.

중국 이우에서 생산 또는 구매된 상품은 내륙운송을 통해 가까운(?)항 (연운항, 석도, 청도,연해 등)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에 1박 2일이 소요되구요.

항에서 화물을 선적하면 인천으로 출발하여 도착을 하게 되구요. 여기에 또 1박 2일이 소요 됩니다.

이렇게 이동할 때 다양한 문제(교통사고, 안개, 화물연대 파업 등))가 발생한다고 얼마전 설명 드렸죠?

인천에 도착하면 통관 작업 후 물건을 수령하게 되는겁니다. 통관에 문제가 없으면 당일 또는 그 다음날 출고도 가능한데 문제가 있는 경우는 기약 없습니다.

화물은 직접 찾으러 가셔도 되고, 저희가 찾아다 배송을 해 드릴 수도 있습니다.

아무 문제 없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일정으로는 2박 3일 정도가 소요되는데, 제가 여기에 있었던 4개월의 시간동안 지켜본 결과로는 2박 3일내에 들어온 물건이 거의 없습니다. 아무리 빨라도 보통 4일 정도는 걸리네요.

2박3일이다, 4일이다 그래도 수입이다보니 정말 무슨 문제가 발생할지 모릅니다. 꼭 일주일이나 그 이상의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수입 업무를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

아, 위 사진에 보면 이우에서 상해나 닝보를 거쳐 부산으로 가는 케이스가 있는데 이 경우는 납기에 무지하게 여유가 있는 경우이거나 FCL인 경우랍니다. 이런 경우 물류비용이 절반정도로 떨어진다는군요.
사장님 말씀이 이런 경우는 지난 6년간 4번 있었답니다. ㅎㅎ

Posted by T.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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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은 각종 다양한 식재료들이 섞여서 맛난 맛을 냅니다.
맛난 식재료들만 들어가면 좋은데 안에서 반토막난 파리 같은게 나온다면 으~~~ 당장 교환, 반품(?)이거나 그냥 한소리 하고 나와 버리면 는데 무역에서는 그게 어렵습니다.








LCL에 대해 설명 드렸죠? 하나의 컨테이너에 여러 회사의 상품들이 모여서 들어온다구요.

여러개의 물건이 함께 들어오다보니 볶음밥 안의 파리처럼 간혹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답니다.

가령 10개 회사의 제품이 들어오는데 그중 한 회사의 제품이 수입해서는 안되는 상품인 경우(상표법위반, 수입금지품목, 원산지미표시 등) 같은 컨테이너에 있는 모든 상품이 통관이 안된답니다.

그 제품이 해결 될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는군요. 오호 통재라~~

물론 좋은 물류 회사(?)는 각 회사의 화물별로 수출 신고를 하게 되며, 선사는 신고 내역을 근거로 각 회사의 화물별로 B/L(bill of lading)을 발행하기 때문에 한 회사의 화물에 문제가 발생해도 나머지 화물은 이상없이 출고를 하지만 나쁜 물류회사(?)는 업무의 편의상 여러회사의 화물을 하나로 묶어 수출 신고를 하게 되고 이런 경우 하나의 화물에 문제가 생기면 같이 묶인 회사의 화물들도 모두 문제가 생겨 통관을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희 회사 사장님도 이런 케이스 때문에 한 고생 하셨고 그런 경험으로 지금은 좋은 물류 회사와 거래를 하신답니다. ^^;

무역이란거 알아가면 알아 갈 수록 별에 별 일이 다 있습니다.
Posted by T.wide
급증하고 있는 불법 불량 어린이용품의 수입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2006년 2월1일부터 안전위해성이 높은 어린이용품 18개 품목(휴대용레이저용품, 유모차,보행기,유아용침대, 인라인 롤러스케이트, 바퀴운동화, 자동차용 연소자 보호장치, 작동완구, 비비탄총, 젖병젖꼭지, 유아용의자, 롤러 스포츠 보호장구, 어린이놀이기구, 크레용 크레파스,운동용안전모, 스포츠용 구명복, 물놀이기구, 킥보드)에 대하여 수입 통관시 세관장확인대상 물품으로 지정되어 매 수입 때마다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화학시험연구원 등 해당 제품의 안전검사기관이 발행하는 안전검사확인서를 발급받아 통관하고자 하는 세관에 제출하여 동일물품으로 확인되는 경우에만 수입통관이 되어 시중에 판매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문서 내용의 일부입니다. 어린이용품이나 전기 용품은 반드시 안전검사, 안전인증을 받은 후 판매를 하셔야지 그렇지 않으면 벌금이 2,000만원이나 된답니다. 아니면 2년 이하의 징역을 살던가요.

재수가 없는 경우는 통관에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관련 물품을 수입하시는 분들은 꼭 확인해 보세요.





 
Posted by T.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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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물건이 수입되기까지의 과정은 곧 설명을 드릴 계획에 있습니다.

그 전에 얼마전(한 두어달?)에 있었던 정말 억세게 재수 없었던 수입 케이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정말 악몽같은 일이 아닐 수 없었지요.. --;

중국 이우 공장에서 제작한 상품은 내륙 운송을 통해 가까운 항으로 이동하고 그 항에서 인천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 발생한 사건은 이렇습니다.


1. 생산된 상품을 차에 싣고 내륙 운송을 하던 도중 교통 사고가 나서 트럭이 전복됐습니다. 상품 다 망가졌죠. 휴~~

2. 우여곡절 끝에 다시 제작하여 다시 운송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날씨가 안도와 줍니다. 저는 아직 중국에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주위 분들 말로 그 동네는 심한 안개가 끼면 앞으로 쭈욱 뻗은 내 손도 안보인다고 하네요.
결국 차가 묶여서 또 지연이 됩니다.

3. 또 우여곡절 끝에 겨우 선적하여 인천에 도착을 했는데,, 이번엔 화물연대 파업입니다. 아무리 사방 팔방에 전화를 넣어도 도저히 꺼내올 방법이 없습니다.

이 세가지 사건이 시기 적절하게도 연달이 발생해 줌으로서 납품은 늦어졌고 모두다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해 버렸네요.

이런 경우가 다시는 발생해서도 안되고 발생할 가능성도 작지만, 혹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하시려는 분들은 시간을 좀 여유있게 잡고 움직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T.w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