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2008. 9. 2. 11:1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즐겨찾는 블로그중에 mepay님의 블로그가 있습니다. 쇼핑몰에 대한 주옥같은 글들을 많이 있어 제게는 보물과도 같은 곳이지요 ^^

얼마전부터 무항생제 돼지를 판매하는 사업(일명 도참 프로젝트)을 시작하셨는데, 저도 mepay님의 배려로 시식을 할 수 있었고 시식의 대가로 부족하나마 요리 과정을 담아 트랙백 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mepay님의 글 중 쇼핑몰 운영 3,6,9 법칙에서 빠져 나오는 법, "조련사 되기"란 글을 인용해 제 주위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위 글을 요약하면 쇼핑몰을 시작한지 3개월, 6개월, 9개월 정도 되는 시간에 위기(내가 이걸 왜 하나, 이걸 하는게 맞나? 돈을 벌 수 있을까? 등등의 갈등으로 인한 쇼핑몰 폐업의 위기)가 온다는 것입니다.

저도 23세에 H모 컴퓨터 사의 고객센터로 입사를 했었는데 어느날 '나한테 이 일이 어울리나? 싸나이로 태어나서 전화받고 천리안(93년도 당시는 PC 통신 포럼을 통해서도 고객지원을 했습니다.) 고객문의에 대답이나 하는 일이 내가 과연 할 일인가' 라는 그런 이유 때문에 휴가를 내면서까지 일을 계속할지 고민을 했었습니다.

회사 생활이야 고민하는 도중에도 급여가 나오니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개인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생활과 연관이 되기에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생활고,,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이해 못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3,6,9법칙과 비슷한 문제로 고민을 하는 분이 계시다면 관련 업계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더 많이 공부하고,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온라인으로 중고 음반 장사를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나름 유명한 음반회사 다니다 회사가 잘못되는 바람에 나와서 중고음반 회사를 차렸습니다.

3명이서 시작했고, 무지 고생했습니다. 급여는 고사하고 매번 돈 꾸고, 매출받고 해서 빚만 잔뜩 늘었지요.
제가 다른 아이템 찾으라고 말해도 괜찮은 시장이라며 계속 버티기로 일관했습니다.
그렇게 버티고 버티고 같이 사업하던 두명 내보내고, 그렇게 인고의 시간을 보내다, 모 회사 중고 음반몰에 독점 입점을 했습니다.

일명 기회가 온 것이지요.(기회가 오기까지의 많은 과정중 친구는 긍정적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 자체 사이트에서 나던 매출의 3~5배정도 매출이 늘어났고  지금 형태의 매출이 꾸준히 나와 준다면 재벌은 못되더라도 그간의 힘듬을 어느정도는 보상 받을 수 있을겁니다.
그렇게 커지다 보면 또 다른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이구요.

조리있게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게 잘 전달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글의 결론은 이겁니다. '오래 가는 놈이 강한 것이다'

영화 짝패에서 이범수가 한 말입니다.
영화 볼 당시 이 대사는 전혀 이해가 되는 대사가 아니었는데 이제야 그 의미를 좀 알것 같습니다.

현재 사업에 힘들어 하는 분이 계시다면 좀 더 버텨보시길 권합니다.
그냥 버티지 마시고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해 보세요. 그럼 나중에 후회라도 적습니다.
그래서 꼭 오래가서 강한 분들이 되길 바래봅니다.

P.S.1. - 저도 지금 버티기중이고 다양한 시도를 준비중입니다. ^^;
P.S.2. - 앞으로 mepay님의 글을 많이 인용하여 제 경험을 많이 말씀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
Posted by T.w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