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생산한 가방을 각 업체에 배송 처리를 하기 위해 인천에 있는 보세창고에 다녀왔습니다.
여름에 다녀왔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횡~ 합니다.
창고마다 지게차가 5~7대가 돌아다니던 곳이 이젠 1~2대만 겨우 운영하고 있고, 그나마도 움직임이 많아 보이지도 않습니다. 정말로 그 넓은 창고에 저희 짐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ㅠㅠ
이렇게 물건 빼는것도 요즘에는 대단한거다란 얘기,
문닫는 창고도 있다는 얘기,
그나마 지금 떨어지는 환율도 내년이면 더 오를거란 얘기,
내년이면 한국사람들이 생산 요청해 놓았다가 환율 문제로 공장에 쌓아둔 물건이 넘쳐 흐를거란 얘기,
인천의 지역 경제가 최악이라는 얘기,
그런 얘기만 하다가 하루에 1/3갑밖에 안피는 담배를 거기 있는 두어시간만에 반갑이나 피고 돌아왔습니다. --;
환율 10원에, 기름값 10원에 많은 사람들이 울고, 웃고 합니다.
웃는 사람이 많으면 좋겠는데 우는 사람이 더 많아 가슴이 아프네요.
세상은 다 별개인 듯 하지만 하나로 묶여 있나봅니다.
2009년은 창고에 지게차가 10대 이상씩 돌아다니고,
즐거운 얘기하느라 두어시간만에 담배를 한갑씩 펴도 기분은 상쾌한 그런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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