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2008. 12. 8. 18:35
저희 집에는 6살 먹은 딸과 2살 먹은 아들이 있습니다.
이 두놈이 얼마나 싸워대는지, 결국 이기는건 어린 아들놈입니다.

어리다는 이유로 항상 울음보를 먼저 터뜨리게 되고, 부모된 입장에서는 우는게 안타깝기도(?)하고, 시끄럽기도 하기 때문에 빠른 상황 마무리를 위해 아들놈 편을 들어주게 되거든요.(물론 누나가 기분 안나쁘게 말을 잘 돌려서 해야지 안그럼 차별이 됩니다.ㅎㅎ)

최근 다트 상품 판매 제휴를 위해 여러곳에 상품 제안서를 보내고 있습니다.
보내는 입장에서 보면 제휴안을 보고 된다, 안된다 얼른 결정해서 통보를 해 주는게 빠른데,
보통 연락을 주는 곳은 열에 한 두곳이고, 아무런 반응도 없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처음엔 기다렸습니다.
'그래 연말이고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바쁠꺼야.. 쫌만 더 기다려보자..'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제품도 크리스마스 특수를 타야 하는데, 전 멍청하게도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그래서 오늘부터 열심히 전화를 돌렸습니다.

그랬더니 1. 메일을 열어만 보고 잊으신 분 2. 메일 조차도 열어보지 않으신분 으로 구분이 됩니다.

어떤 분이던 떡좀 달라고 전화기에 대고 좀 울었습니다.

그 결과, 한 곳 제휴 확정 / 세 곳 미팅 확정(미팅을 하면 거의 제휴가 되더군요) / 두 곳 검토 시작의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혹, 제휴 제안서를 보내고 저처럼 그냥 앉아서 기다리는 분이 계시다면 지금부터 바로 전화기 잡고 돌려보세요.
분명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
Posted by T.w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