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기..2008. 10. 6. 14:07

이번 출장에서 가장 중요했던 항아리 제작과 관련해 도자기의 고장인 경덕진을 4일에 걸쳐 다녀왔습니다.
4일이라고 해도 가는데 하루, 오는데 하루 해서 이틀을 소요했네요. 워낙에 땅덩이가 큰지라 이동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

오전 11시 이우에서 출발하여 기차, 버스를 타고 경덕진에 도착하니 해가 졌습니다. 공장 사장님을 만나 거하게 저녁을 먹고 근처의 여인숙 수준의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후 오전에 일찍 다시 공장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위쪽 오른쪽 사진에 보면 2층 건물이 여러채 있는게 보이는데 모두 도자기와 관련된 가게,사무실 들입니다. 가게 중간 중간에는 도자기를 진열해 놓은 곳도 있는데 나중에 다시 소개 해 드리겠지만 사람 키보다 좀 큰 도자기가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700~800만원 한답니다. 물론 유명 작가의 작품기준이지요.

사무실에서 간단한 협의를 끝내고 도자기 공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튼튼한 타이어를 만들어주는 타이어 공장과 튼튼한 차체를 만들어주는 자동차 공장에 감사해 할 정도로 길이 험합니다. 가는 도중 길가를 촬영해 봤는데, 정말 옛날 우리나라의 어느 동네 같은 느낌이 듭니다. ^^


공장에 도착하자마자 한참 건조시키는 도자기가 많이 보입니다.(사진 ⓐ)

도자기(옹기)는 손으로 빚는게 아니라 틀을 만들어 형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틀에서 나온 도자기들을 열심히 나릅니다.(사진 ⓑ, 사진 ⓒ)

도자기를 굽는 가마는 가스식이며 레일과 연결되어 많은 수량을 넣고 한꺼번에 넣었다 빼었다가 가능합니다.(사진 ⓓ, 사진 ⓔ)

공장안에 작업을 하시는 분을 몇 분 볼 수 있었는데, 주로 하시는 일이 틀에서 나와 건조된 물건을 다듬는 것 같습니다.(사진 ⓕ, 사진 ⓖ, 사진 ⓘ)

도자기에 색상을 입힐 때는 그림을 그리고 필요한 색깔의 필름을 붙여 가마에 넣습니다. 그럼 필름이 붙은 부분에 색이 곱게 입혀지는 것이지요(사진 ⓗ, 사진 ⓙ)

이번 출장의 목적이었던 항아리 샘플이 나왔습니다. 모양이 잘 나왔네요(사진 ⓚ)

방문한 공장은 주변 공장중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검토하고 공장 관계자와 저희들 함께 근처의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가서 참 많은 얘기를 나눴지요. 음 나눴다기 보다는 옆에서 같이 웃어주다 왔습니다.(죈장.. 당췌 말이 통해야 말이죠 ㅠㅠ)

3박 4일간 공장 방문 및 여러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도자기(항아리) 준 전문가가 됐습니다. ㅎㅎ

항아리에 무언가를 담아 판매하시는 회사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혹 저렴한 가격에 항아리를 만드셔야 한다면 베스타임과 상의해 주시면 아주 편안하게 제품 만드실 수 있습니다. ^^
Posted by T.w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