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기..2008. 10. 1. 15:53


북경 올림픽을 즈음하여 TV에선 BC카드 선전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자전거위에 누워있다던가, 엄청난양의 물건을 싣고 간다던가 하는 중국답게 별 희안한 아저씨 아줌마들이 나오는데, 중국에 가보니 그런 사람들 정말 있습니다. ㅋㅋ

그런사람을 발견하면 제가 택시를 타고 있거나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았거나 해서  촬영까지는 못했는데, TV 수준까지는 안되더라도 그에 못지 않은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무실이 있는 동네에 저런 트럭이 아침 저녁으로 수십대가 지나다닙니다. 18mm렌즈로 한 10여미터 떨어져 찍은건데 차가 겨우 한 화면에 들어오네요. 조수석 근처에 사람이 한 명 서 있습니다.  대략 얼마나 큰 크기인지 짐작이 되시나요? 흐~~
그 트럭에 짐을 싣는데 어찌된것이 위로 갈 수록 커집니다. 피라미드 형태로 쌓아야 안전할텐데 위로갈수록 더 넓어지니 참으로 대단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항아리 때문에 경덕진에 갔을 때 한 할아버지는 수레에 큰 도자기를 실어 운반하시는데, 저 도자기 하나의 무게가 35Kg이랍니다.

6개를 어디서 끌고 오시더니 2개를 더 올리시더군요. 35Kg * 8개 = 280Kg 입니다. 수레까지 다 합치면 300kg가 훌쩍 넘겠지요?

저걸 거의 칠십은 거의 다 되어 보이는 노인께서 끌고 다니시니 일용직이 삶이 안타깝기도 하면서 신기하기도 합니다.
한 아주머니는 사람키보다 큰 도자기(보통 70~80Kg정도)한다는데 이걸 자유자재로 돌리고 매치면서 짚으로 포장을 합니다. 생활의 달인입니다. ㅎㅎ

이외에도 오토바이 뒷자석에 앉아 애기 젖을 주는 엄마도 봤고, 자전거에 실린 짐 때문에 사람이 안보이는 짐 자전거도 봤습니다.

보면 정말 입이 떠억~~ 벌어져요.

보면 볼 수록 놀라운 중국입니다. ^^
Posted by T.w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