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기..2008. 10. 6. 14:07

이번 출장에서 가장 중요했던 항아리 제작과 관련해 도자기의 고장인 경덕진을 4일에 걸쳐 다녀왔습니다.
4일이라고 해도 가는데 하루, 오는데 하루 해서 이틀을 소요했네요. 워낙에 땅덩이가 큰지라 이동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

오전 11시 이우에서 출발하여 기차, 버스를 타고 경덕진에 도착하니 해가 졌습니다. 공장 사장님을 만나 거하게 저녁을 먹고 근처의 여인숙 수준의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후 오전에 일찍 다시 공장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위쪽 오른쪽 사진에 보면 2층 건물이 여러채 있는게 보이는데 모두 도자기와 관련된 가게,사무실 들입니다. 가게 중간 중간에는 도자기를 진열해 놓은 곳도 있는데 나중에 다시 소개 해 드리겠지만 사람 키보다 좀 큰 도자기가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700~800만원 한답니다. 물론 유명 작가의 작품기준이지요.

사무실에서 간단한 협의를 끝내고 도자기 공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튼튼한 타이어를 만들어주는 타이어 공장과 튼튼한 차체를 만들어주는 자동차 공장에 감사해 할 정도로 길이 험합니다. 가는 도중 길가를 촬영해 봤는데, 정말 옛날 우리나라의 어느 동네 같은 느낌이 듭니다. ^^


공장에 도착하자마자 한참 건조시키는 도자기가 많이 보입니다.(사진 ⓐ)

도자기(옹기)는 손으로 빚는게 아니라 틀을 만들어 형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틀에서 나온 도자기들을 열심히 나릅니다.(사진 ⓑ, 사진 ⓒ)

도자기를 굽는 가마는 가스식이며 레일과 연결되어 많은 수량을 넣고 한꺼번에 넣었다 빼었다가 가능합니다.(사진 ⓓ, 사진 ⓔ)

공장안에 작업을 하시는 분을 몇 분 볼 수 있었는데, 주로 하시는 일이 틀에서 나와 건조된 물건을 다듬는 것 같습니다.(사진 ⓕ, 사진 ⓖ, 사진 ⓘ)

도자기에 색상을 입힐 때는 그림을 그리고 필요한 색깔의 필름을 붙여 가마에 넣습니다. 그럼 필름이 붙은 부분에 색이 곱게 입혀지는 것이지요(사진 ⓗ, 사진 ⓙ)

이번 출장의 목적이었던 항아리 샘플이 나왔습니다. 모양이 잘 나왔네요(사진 ⓚ)

방문한 공장은 주변 공장중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검토하고 공장 관계자와 저희들 함께 근처의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가서 참 많은 얘기를 나눴지요. 음 나눴다기 보다는 옆에서 같이 웃어주다 왔습니다.(죈장.. 당췌 말이 통해야 말이죠 ㅠㅠ)

3박 4일간 공장 방문 및 여러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도자기(항아리) 준 전문가가 됐습니다. ㅎㅎ

항아리에 무언가를 담아 판매하시는 회사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혹 저렴한 가격에 항아리를 만드셔야 한다면 베스타임과 상의해 주시면 아주 편안하게 제품 만드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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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장기..2008. 10. 6. 11:00
이번 출장에서 이용한 중국의 교통편을 보니 비행기,렌트카, 택시, 기차, 버스 정도입니다.
오토바이나 자전거도 타보고 싶었으나 자전거는 덩치큰 남자 셋을 보고는 안태워준다고 하더군요. 흐~~

이번 출장에서는 중국 최고의 교통편과 최악의 교통편을 다 경험한 것 같습니다. 
한 번 보시지요 ^^
중국 최고의 교통편 고속 열차입니다.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보자면 KTX 입니다.
항아리의 고장 경덕진에 가기위해 이용한 교통편중의 하나인데, 실내는 매우 청결하며 승무원도 있는데 주 업무는 내 및 간단한 청소인 듯 합니다.

최고 속도는 204km정도까지 나오는데, 중국 현지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실제는 KTX처럼 300Km정도로도 달릴 수 있는데 전용 철로를 놓지 않아 일반 철도와 같이 달리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200km 정도로만 달리는 것이랍니다.

제가 너무 중국을 가난한 나라로 여겼나요? 이런 기차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랍습니다.

중국 최악의 교통편입니다. ㅠㅠ
항아리 때문에 경덕진에 갈 때는 고속 기차와 일반 버스를 이용해서 갔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는 것 외에는 크게 힘든 것 없이 갔었고, 다시 이우로 돌아올 때에는 2층 침대 버스를 이용했는데 이 침대버스 정말 최악입니다.

외관만 봤을 때는 한 번 정도 이용해 봐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버스에 오르니 그런 생각 싹 사라지더군요. 제가 멀미라는 것을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이 버스는 멀미를 일으킬만한 요소를 다 갖추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시니 깨끗하게 보일 수도 있겠으나, 일반 버스 양쪽 창가와 가운데 한사람이 길게 누울 수 있는 침대를 2층으로 만들어놔서 사이를 이동할 때는 옆으로 서서 걸어야 하며, 각 좌석마다 비치된 이불은 어디 오래된 폐가에 수년간 방치되어 있을만한 수준의 냄새와 먼지가 가득한 것입니다.

침대 역시  더 말할 것도 없이 예술입지요.
이 버스를 타고 8시간 가량을 왔습니다. ㅠㅠ
휴게소를 딱 한 번 들르는데 오줌은 마렵고 말은 안통하고 기름이 마침 떨어져서 주유소에 들렀기에 해결했지,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창문열고 실례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흠냐리..~~

버스 터미널입니다. 버스 터미널과 일반 버스는 특이한게 없습니다.
제가 고속버스를 타본지 오래되서 잘 모르겠지만 좌석 두개 사이가 벌어집니다. 뚱뚱한 사람 둘이 타면 무척 편리하겠네요. 우리 나라 버스도 그렇게 되나요?

중국의 택시입니다. 말씀드렸듯이 택시의 절반 정도가 현대 소나타인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이 있는데, 택시의 앞좌석 시트와 헤드 부분은 매일 새로운 천으로 깨끗하게 관리를 합니다.
매일 갈아주는지를 어떻게 아냐구요?

위 사진 보시면 星期二(성기이)라고 써 있습니다. 일주일의 두번째 날이란 뜻인 것 같습니다.
즉 화요일이죠. 수요일이 되면 星期三(성기삼)이 적힌 시트로 바뀝니다.
나름 괜찮죠? 이런 것들은 우리나라 택시에 적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위 사진 오토바이는 영업용 오토바이입니다. 앞바퀴 위에 세로로 번호판이 있는게 재밌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파란 뚜껑이 있는 오토바이는 이우에는 없고, 경덕진 가는길에 기차에서 버스로 갈아타는 도중 촬영한 사진으로 옛날 울 나라 삼륜차가 생각나네요.

보너스샷, 경덕진 가는 버스에서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는데 그 풍경이 일품인지라 유리창이 더러운데도 불구하고 한 컷 찍어봤습니다. 아래는 중국의 시골 풍경인데,, 경덕진 갈 때 까지 계속 저런 풍경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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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장기..2008. 10. 2. 13:50

2003년 필리핀으로 신혼여행을 갔을 때 가이드가 '필리핀은 빈익빈 부익부가 아주 심한 나라'라고 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국의 아주 일부인 이우란 곳에 왔지만 여기서도 빈인빅 부익부를 느낍니다.

도로에는 아우디, BMW, 폭스바겐, 도요타, 혼다 등의 유명 브랜드 차량이 넘쳐 흐릅니다. 위 차량은 푸텐시장에 들어가던 중 일렬로 주차되어 있던 차량을 찍은겁니다. 그정도로 좋은 외자차라 불리우는 차종이 흔하디 흔합니다.
반면 일용직의 사람들은 자전거에 산더미같은 짐을 싣고 하루를 벌어 하루를 먹고 사는 사람들이죠. 

이렇게 외제차들이 많은데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차종은 어디에 있을까요?
있습니다. 
산타페, 아반테(중국에선 엘란트라란 이름으로 판매되는 듯 합니다.), 투산 등 현대 차종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아우디 보기보다 현대차 보기가 더 힘드네요. 쩝~~

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우 택시의 대부분이 현대 소나타입니다. 

이렇게라도 중국에 수출했다는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지,
왠지 싼마이한 느낌에 중산층(?)이 타는 차종이란 느낌을 받는걸 기분 나빠해야 할지..
아무튼 좋은 기분이 들진 않았습니다.

얼마전 현대에서 제네시스를 미국에선 싸게 팔고, 한국에선 비싸게 판다고 한참 말이 많았었는데,, 뭐 분명 이유가 있어서 그랬겠지만, 제네시스가 됐건 뭐가 됐건 우리나라차도 세계에서 럭셔리 차로 인정을 받아 아우디보다, BMW보다 더 좋은 차로 세계인이 타고 다니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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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장기..2008. 10. 2. 12:23
> 이우에 출장을 가시더라도 절대 직접 운전을 하지 마세요.
> 택시를 타더라도 가급적이면 앞좌석엔 앉지 마세요.


이우에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꼭 해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왜냐구요?

동네마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1. 갓길도 고속도로입니다.
    항주 공항에서 고속도로를 통해 이우로 가는데, 차가 느리게 가면 여지없이 갓길로 진입하여 추월합니다. 심지어 공사중이어서 진입을 못하게 막아놓은 곳도 그냥 들어가서 추월을 합니다. 그래도 고속도로에선 별로 무섭진 않습니다. 시내에서가 압권이지요.

  2. 양쪽 차선의 신호등이 직진과 좌회전이 같이 들어옵니다.
    좌회전 하고 있는데 앞에선 차가 오고 있는 것이지요. 환장합니다. 정말..

  3. 신호등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곳에서나 유턴, 및 좌회전이 가능합니다. 골목에서 나와 1차선으로 곧바로 진입하며, 건너편 차선에 오는 차를 그냥 막아선 후 유턴을 하더군요. 그 상황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입니다.

  4. 횡단보도도 별 의미가 없습니다.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는 있으나 신호등은 없으며, 그나마 횡단보도로 건너는 경우도 드믑니다. 아무곳에서나 건너기 때문에 정말 위태해 보입니다.

  5. 차가 가다가 그냥 멈춥니다.
    고장이 난게 아니라 그냥 볼일을 보기 위해 섭니다. 그게 1차선이던 4차선이던 그냥 서고 싶으면 섭니다. 크~~ 

  6. 크략숀의 생활화
    우리나라에서 빵빵거리면 욕 무지 먹죠? 거긴 그냥 누릅니다. 생활화가 되어 있다고 해야 할까요? 제가 볼 땐 아무 이유없이 누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ㅎㅎ

  7. 막히면 인도도 차도가 됩니다.
    푸텐시장에 나가기 위해 택시를 탔었는데 그날따라 차가 많이 막히더라구요? 그랬더니 갑자기 택시가 인도로 올라갑니다. 택시뿐 아니라 모든 차가 다 인도로 올라갑니다. 너무 자연스럽던걸요? 아무도 뭐라는 사람도 없고, 다시 도로로 합류하는데 자연스럽게 끼어줍니다. 저같으면 욕 바가지로 하면서 막아섰을텐데요.

  8. 오토바이, 자전거가 너무 많습니다.
    짐자전거, 사람을 태우는 자전거, 오토바이가 너무 많고 차와 함께 달립니다. 차와 오토바이, 자전거가 함께 달리면 정말 스펙타클합니다. 오토바이, 자전거라고 피하거나 봐주는게 없습니다. 그냥 달릴 뿐이지요. 정말 무섭습니다.

저희 사장님은 중국에 오래 계시면서 중고차를 한 대 사셨는데, 보름만에 다시 되 파셨답니다. 도저히 무서워서 운전을 못하겠다라고 그러시더라구요.

택시의 앞좌석에 앉아 있으면 매 순간 똥꼬에 힘이 팍팍 들어간답니다. 나와 운전습관 다른 사람이 브레이크 조금만 늦게 밟아도 다리에 힘들어 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무지 험하고, 대책없고, 심한말로는 무식하고 그런 것 같은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80년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갓길 추월, 갓길 주행, 신호위반, 불법 좌회전, 유턴, 크락숀, ^^

우리가 많이 좋아졌듯이 중국도 계속해서 좋아지 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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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장기..2008. 10. 1. 15:53


북경 올림픽을 즈음하여 TV에선 BC카드 선전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자전거위에 누워있다던가, 엄청난양의 물건을 싣고 간다던가 하는 중국답게 별 희안한 아저씨 아줌마들이 나오는데, 중국에 가보니 그런 사람들 정말 있습니다. ㅋㅋ

그런사람을 발견하면 제가 택시를 타고 있거나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았거나 해서  촬영까지는 못했는데, TV 수준까지는 안되더라도 그에 못지 않은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무실이 있는 동네에 저런 트럭이 아침 저녁으로 수십대가 지나다닙니다. 18mm렌즈로 한 10여미터 떨어져 찍은건데 차가 겨우 한 화면에 들어오네요. 조수석 근처에 사람이 한 명 서 있습니다.  대략 얼마나 큰 크기인지 짐작이 되시나요? 흐~~
그 트럭에 짐을 싣는데 어찌된것이 위로 갈 수록 커집니다. 피라미드 형태로 쌓아야 안전할텐데 위로갈수록 더 넓어지니 참으로 대단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항아리 때문에 경덕진에 갔을 때 한 할아버지는 수레에 큰 도자기를 실어 운반하시는데, 저 도자기 하나의 무게가 35Kg이랍니다.

6개를 어디서 끌고 오시더니 2개를 더 올리시더군요. 35Kg * 8개 = 280Kg 입니다. 수레까지 다 합치면 300kg가 훌쩍 넘겠지요?

저걸 거의 칠십은 거의 다 되어 보이는 노인께서 끌고 다니시니 일용직이 삶이 안타깝기도 하면서 신기하기도 합니다.
한 아주머니는 사람키보다 큰 도자기(보통 70~80Kg정도)한다는데 이걸 자유자재로 돌리고 매치면서 짚으로 포장을 합니다. 생활의 달인입니다. ㅎㅎ

이외에도 오토바이 뒷자석에 앉아 애기 젖을 주는 엄마도 봤고, 자전거에 실린 짐 때문에 사람이 안보이는 짐 자전거도 봤습니다.

보면 정말 입이 떠억~~ 벌어져요.

보면 볼 수록 놀라운 중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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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장기..2008. 10. 1. 14:31
출장중에 밥을 해 먹을 수 없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늘 사먹어야 했는데, 사무실 주변 공터에는 아침저녁으로 식당(우리나라로 치면 포장마차)이 열립니다.

포차 아주머니가 열심히 만두를 빚도 계시네요.

빚어진 만두는 바로 쪄지고, 아침 식사로 먹습니다. 아침부터 무슨 만두냐~~ 하시겠지만 먹기에 부담이 없고 맛도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만두와 함께 죽을 먹는데, 우리나라의 죽이란 느낌 보다는 밥을 불린것이라고 표현하면 더 옳겠습니다.
아침에 부담없이 먹기에는 딱입니다. 두그릇을 먹어도 배가 찼다는 느낌이 없거든요. ㅎㅎ

아침에 식당과 저녁의 식당이 다릅니다. 저녁엔 또다른 사람이 같은 장소에 와서 장사를 합니다.

꼬치 종류가 무척 많은데, 여기는 무조건 튀깁니다. 맛은 다 괜찮습니다. ^^


시장 조사를 끝내고 돌아오면 항상 여기에 들러 꼬치와 함께 맥주를 한병씩 먹고 들어갑니다.

주로 설화맥주가 있는데 도수가 약한 것 같습니다.
술을 못하는 제가 먹어도 부담이 없더라구요.

밥먹으면서 술먹는거 잘 이해 못했는데, 소주가 아니고 맥주이긴 했지만 힘들게 돌아디나고 시원하게 먹는 맥주가 참 맛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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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장기..2008. 10. 1. 14:13
베스타임 중국 지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소가,, 음,,, 음냐... 기억 못하겠습니다. --;

중국 지사 주소도 기억 못하는거보면 사기 아니냐? 
그건 아닙니다. 제가 중국어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한 번 들어서는 절대 기억을 못하지요.. 쩝..

명함에 찍힌 주소를 써 고대로 옮겨드리면,
#401, 3Danyuan, 81-Dong, Jiangdong Fancun, Yiwu-city, Zhejiang, China입니다. --;

푸텐시장까지 택시로 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흠냐.. 
사장님 책상과 응접소파가 있습니다.

직원이 앉아있을 수 있는 책상과 뒤쪽으로 쪼마난 방이 하나 더 있어 손님 응대 및 회의를 할 수 있습니다.

사장님 자리 뒤쪽으로 바라다 보이는 전경입니다. 공원이 생긴다고 오래전부터 얘기다 됐는데 아직도 빈 공간으로 남아 있답니다.

접견실 뒤쪽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꼭대기층까지 감옥처럼 청창을 해 놨네요. 도둑이 많은가? 쩝..

사장님이 중국에 출장해서 거주하는 방입니다. 사무실겸 거주겸 같이 사용하지요. ^^

우리의 자랑스런 중국지사 시장 조사원 대표입니다. 이름이 "카이카이"이고 엄청난 인재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SKY 대학교중에 하나를 나온 똑똑하고 잘생긴 청년입니다.
시장에서 역시 한 10분 거리에 집을 얻어 거주하고 있으면서 시장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온 시장 조사단 안내때문에 워낙에 바빠서 얼굴 몇번 못봤는데, 이 사진은 항아리 때문에 경덕진이란 곳에 같이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경덕진 다녀온 얘기는 나중에 다시 포스팅 ^^

앞으로 간접적으로 시장조사를 하실 일이 있거나, 중국으로 직접 들어가 시장 조사를 하실 일이 있으면 언제든 문의 주십시오.

한국에서는 베스타임이 중국에서는 카이카이를 비롯한 여러 시장조사원들이 친절히 안내해 드릴겁니다.

P.S. 카이카이한테 한국의 모든 말은 '죽어~'로 표현된다고 알려줬습니다.
좋아도 죽고, 싫어도 죽고, 배고파도 죽고, 배불러도 죽고, 매워도 죽고, 재밌어도 죽고,,,
그랬더니 카이카이가 좋은 상품만 보면 '좋아~ 좋아~~ 죽어~ 죽어~~' 그럽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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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장기..2008. 10. 1. 13:47
2008/10/01 - [중국 출장기..] - [중국 이우 출장기] - 푸텐시장에서의 시장조사 #1
2008/10/01 - [중국 출장기..] - [중국 이우 출장기] - 푸텐시장에서의 시장조사 #2
2008/10/01 - [중국 출장기..] - [중국 이우 출장기] - 푸텐시장에서의 시장조사 #3
2008/10/01 - [중국 출장기..] - [중국 이우 출장기] - 푸텐시장에서의 시장조사 #4
2008/10/01 - [중국 출장기..] - [중국 이우 출장기] - 푸텐시장에서의 시장조사 #5
2008/10/01 - [중국 출장기..] - [중국 이우 출장기] - 푸텐시장에서의 시장조사 #6

이번 중국 출장에서 조사한 상품 정보를 총 6차례에 걸쳐 30여가지의 제품을 소개를 해 드렸습니다.

제품중에는 저희가 전략적으로 취급해보려는 상품도 있고, 이미 같은 물건을 취급하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테고, 이제 취급하려고 준비하고 계신분도 계실거라고 봅니다.

가격이나 가게, 공장 소개를 하지는 않았지만 상품 소개를 하면서도 많이 조심스러웠던게 사실입니다. 

"어랏, 저자식이 우리가 팔려고 하는 상품을 가져다 팔려고 하네?"
"이런~~ 지금 아무도 안팔아 고가에 잘 팔고 있는데 저자식 값이 저렴하다고 얘기하면 곤란한데..."

이런 분들도 계실까요?

괜한 우(憂)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푸텐시장은 공개된 시장이고, 그 시장은 누구나에게 열려있으며, 취급하는 아이템도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아이템일 수 있고, 선점이란게 있을 수는 있지만 독점이란건 있을 수 없습니다. 

누가 먼저 치고 들어올까를 걱정을 하는 시간에 자유 경쟁체제하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를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게 훨씬 생산적일 겁니다.

부족하나마 조사한 자료를 소개해 드리게 되어 매우 기분 좋습니다.
시장 조사 방법론까지 정리해 소개해 드리면 중국 출장 다녀온 보람까지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0.0000001%라도 중국을, 푸텐시장을 이해하는 자료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감합니다.

P.S. 저야 처음 시장조사라 살짝 허름합니다만 그간 전문으로 시장조사를 해왔던 현지 시장조사원은 프로페셔널이니 베스타임이 시장조사 잘 할까? 라는 의심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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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장기..2008. 10. 1. 12:48
마지막 시장 조사 자료입니다. 대략 30여가지가 조금 넘는 것 같네요.
블로그에 소개된 상품 이외에도 더 많은 상품이 있긴 한데, 사진 촬영이 힘들어 안찍었거나 너무 힘든 나머지 사진 촬영을 잊어버려 못찍은 상품도 있으니 다 합치면 대략 40여가지는 되는 것 같습니다.

4일간 이정도 조사했으면 성공적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제가 알아 가려고 했던 상품을 100% 못 알아봤기에 절반의 성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말로만 듣던 시장 조사를 직접 해봤다는 것과, 시장 조사를 제대로 하는 방법을 익혔다는 것 만으로도 꽤 만족스러운 출장입니다.

이 글을 마치는대로 제가 느낀 시장 조사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1. 마늘 채썰기?
시장을 유람(?)하던중 메이저 홈쇼핑이 아닌 케이블 방송에서 나오는 홈쇼핑에서나 취급될만한 상품들이 아주 많은 가게를 봤습니다. 이런 제품을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봐야 할지, 짝퉁(?)이라고 봐야할지 모르겠지만 여튼 실제 국내 홈쇼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을 비롯해서 정말 다양한 아이디어(?)상품들이 있었습니다.

사진의 제품은 마늘이나 오이를 얇게 썰어주는 제품으로 크기도 작고, 가격도 저렴해서 어쩌면 지하철에 외로운 벤처사업가분들(?)이 판매를 하셔도 좋고, 기업에서 주부님들 대상 판촉용품으로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 촬영해 왔습니다. 

2. 유아/어린이용 가방
저희 회사 이사님이 가방 전문이십니다. 예전에 메이저 홈쇼핑에 가방을 판매를 하신 경험도 있고, 그 외에도 직접 거래하시는 가방 공장들도 있으시고, 여튼 가방에 대해서는 최고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번 출장에 이사님이 오시지는 않았지만 신학기를 대비해야 하기에 일부 가방 가게에서 이뿌다고 생각되는 가방만 몇개 촬영하긴 했습니다. 예쁘다는 것 외에는 뭐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이래선 시장 조사 힘들겠죠? 쩝~~ 

3. 나무 그릇(?)

평소에는 위 사진처럼 평평했던 나무가 간단한 수납이 가능한 바구니로 변합니다. 다 원목으로 되어 있구요. 다양한 동물 모양이 있습니다. 애들 과자나 사탕같은거 넣어두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집안에서 여러가지 잡다구리한 물건을 넣어놔도 좋을 것 같구요. 여기 가게는두 할머님이 운영하시는데 두분이 뜨게질 삼매경에 빠지셔서 사람이 와도 쳐다도 안보더군요. 그냥 계속 뜨게질만 하세요. 뜨게질 관련 얘기만 하시고.. 그래서 사진찍고 가격만 물어보고 나왔습니다.

4. 중국 전통 의상 치파오 
예전에 저 아시는분이 중국에서 전통 의상을 가져다 판매를 하신적이 있는데, 너무 예뻐서 저도 몇벌 구매를 했었습니다. 지인들에게 선물도 많이 했구요. 이런 옷 애들한테 입혀 외출하면 한방에 주목받습니다. ^^

그래서 세계 전통 의상들을 취급해볼 요량으로 푸텐시장이 아닌 의류 시장에 가서 가격을 조사해 봤습니다.
가격도 적당하니 좋은 것 같습니다.

5. 어린이/유아용 속옷
음, 아이 속옷 보고 변태로 오인하실지도.. 흐~
거래처 사장님이 중국에 오신다고 하니 또다른분이 속옷좀 알아봐 달라고 하셔서 치파오 가격도 알아보고 속옷도 가격을 알아봤습니다. 옷 종류는 너무 디자인이 많아서 어떻게 조사해야 할지 막막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생픔 몇개 구매하고 사진찍는 선에서 마무리 했습니다.

이렇게 6회어 걸쳐 저희가 조사한 시장 조사 항목들을 알려드렸습니다.
여러분들이 찾으시는 물건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

2008/10/01 - [중국 출장기..] - [중국 이우 출장기] - 푸텐시장에서의 시장조사 #1
2008/10/01 - [중국 출장기..] - [중국 이우 출장기] - 푸텐시장에서의 시장조사 #2
2008/10/01 - [중국 출장기..] - [중국 이우 출장기] - 푸텐시장에서의 시장조사 #3
2008/10/01 - [중국 출장기..] - [중국 이우 출장기] - 푸텐시장에서의 시장조사 #4
2008/10/01 - [중국 출장기..] - [중국 이우 출장기] - 푸텐시장에서의 시장조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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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wide
중국 출장기..2008. 10. 1. 12:24
시장조사 자료 5번째입니다.

이제 조사했던 자료의 소개는 거의 끝나갑니다. ^^

1. 모기 잡기
이 상품은 취급용도라기 보다는 재미있어서 촬영했습니다.
모기를 잡는 전자제품인데, 전원을 연결하면 불이 들어옵니다. 불빛을 보고 모기나 나방이 안으로 들어가겠죠? 안으로 들어간 벌레는 회전하는 선풍기 날때문에 바닥으로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그럼 벌레들이 바닥에 모이겠죠? 나중에 바닥만 분리해서 버리면 됩니다. ㅋㅋ

여름에 아이디어 상품으로 판매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2. 사방시계(?)
적당한 이름이 생각 안나서 사방시계라고 했는데, 올해 기프트쇼에서 어떤 업체가 가지고 나온것을 보고 괜찮다 생각하고는 있었습니다. 네 방향이 모두 각각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 시계에 다른 방향은 타이머, 또다른 방향은 온도계 등의 기능으로 변경됩니다. 몇가지 색이 있는데 흰색이 가장 깔끔해 보이더라구요.

가격은 생각했던 것 보다 좀 나갑니다.

3. 퍼즐(?)
이런걸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진 보시면 다들 아실거에요. 고리를 연결하기도 하고 풀기도 하는 도구..
어휴 가게 앞에 서서 풀어보려고 갖은 애를 써봤지만 하나도 못풀었습니다. 머리가 나뿐가봐요 제가.. --;
주인 아주머니는 아주 쉽게 푸시던걸요?

4. 속옷 정리함(다용도 정리함)
오픈마켓에서 이와 비슷한류의 상품을 취급하고있는 분이 계신데, 꾸준히 잘 나가는 상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원가를 알아봤는데 저희가 찾는 모양은 없었고 비슷한 제품은 꽤 많았습니다.

5. 보석함
보석함입니다. 예쁘다고 생각되는 상품들을 모조리 내려서 촬영하고 가격을 조사했는데, 가게 주인이 어떻게 신상품만 골라내냐고 신기해 합니다. 실제로 가게에 있는 카탈로그에는 저희가 촬영한 제품이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 신상인가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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