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왜 저에게는 뭔가 2%씩이 부족한 상품들을 판매해야 하는 운명일까요.

지난번 11번가에서 체중계  250여개를 다 판매완료한 후  추가로 제작을해 들여와야 판매에 탄력이 붙거늘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체중계 추가 입고가 힘들 것 같습니다. ㅠㅠ

어떻게 불을 댱겨놓으건데,, 
오픈마켓에서 2개월만에 이렇게 자리잡기가 쉬운일이 아닌데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그러는와중에 분리수거함 2만개가 제 손에 쥐어졌습니다.

요새 분리수거함들은 왜그래 이쁜가요..

디자인도 예쁘고, 뚜껑도 있고, 쓰러지지 말라고 속지까지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분리수거함(참 좋죠잉~)

그런데 어쩌죠?
저희 제품은 색깔은 같으나, 앞에 예쁜 그림도 안그려져 있고, 뚜껑도 없으며, 속지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 제가 판매해야 할 분리수거함

보시는바와 같이 뚜껑없구요, 앞에는 예쁜 그림도 없고, 뭘 담아야 하는지 손으로 적어서 사용해야하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십시오.
분리수거함은 디자인 소품이 아닙니다. 인테리어 용품도 아니구요
분명 집안의 한 구석에 놓여져, 캔을 담고, 병을 담고, 신문지를 담고 있을겁니다.

그렇다고하면 굳이 비싼돈주고 구매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보통 오픈마켓에서 4천원 중후반대부터 6천원 안쪽으로 판매가 됩니다. 

하지만 저희 제품은 3,8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외관이 다른 제품에 떨어진다 뿐이지 물건을 담는다는 기본적인 역할은 충실해 해 냅니다. ^^

그러므로 저렴한 분리수거함이 필요하시다면
저흐 베스타임이 판매하는 분리수거함을 이용해 주세요. ^^

옥션 판매 링크 :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17006703&frm3=V2
11번가 판매 링크 :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8089659
지마켓 판매 링크 : http://www.gmarket.co.kr//challenge/neo_goods/goods.asp?goodscode=16035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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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에 체중계 250개를 등록한지 2개여월만에 11번가에서만 250개의 체중계 판매를 완료했습니다.
두달만에 250개 판게 무슨 자랑이냐고 하시겠지만, 오픈마켓에 대한 이해 및 체험을 위해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도해본 첫 상품이고 나름 이 테스트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큰 것은 제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장사에 대한 철학을 지켜가면서 판매를 했다는 것이구요.


가지고 있던 재고가 250개는 맞는데 사실 250개를 다 판매한 것은 아닙니다.
곧죽 어도 장사철학을 파는게 아니라 권한다라고 정한지라 조금만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판매에서 제외를 시켰거든요.

사실 이 제품은 작년에 중국에서 들여온 제품으로 판매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작년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판매를 위해 창고에서 꺼집어 냈는데,
휴~ 보관을 너무 오래 해 놓다 보니 제품의 상자가 너무 엉망입니다.
제품은 멀쩡한데, 박스가 너무 허름해서 이걸 어떻게 팔지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온라인 구매자 분들이 워낙에 까다로우셔야 말이죠.. ^^;


↑ 위에 보시는바와 같이 브랜드 로고도 없는 무지 박스에 박스 상태도 영 시원찮습니다.


↑ 여러가지로 고민을 했습니다만 그냥 모든걸 밝히고 팔자~ 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위에 체중계는 원형이 약간 삐뚫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판매 안한 제품입니다. ^^


↑ 우선 체중계가 정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을 했습니다. 스위치를 위로 올리면 kg, 아래로 내리면 파운드.. 숫자가 잘 나오는지...


↑ 혹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나오면 새 배터리로 교체를 해 드렸구요.


↑ 그 다음에는 제품이 깨끗해 보일 수 있도록 유리세정제와 깨끗한 걸레를 이용해 발판을 깨끗히 닦았습니다. 그래야 박스는 좀 허름하더라도 제품 자체는 멀쩡하다고 느끼실테니까요.. 한번에 여러개, 특히 19개를 주문하신 분이 계셨는데, 우~~ 이거 닦느라고 아주 죽는줄 알았네요.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


↑ 그리곤 편지를 한장 동봉했습니다. 제 회사명과, 제 실명과, 제 휴대폰 번호를 모두 밝히고 회사가 하는일, 회사 홈페이지, 회사 블로그까지도 공개했고, 이 제품이 어떻게 들여져왔으며 왜 박스가 이모양 이꼴인지를 정확히 밝혀 드렸습니다.

제품엔 이상이 없는데 혹 받으셨을 때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전화를 달라는 A4 용지 꽉차는 장문의 글을 드렸지요.

그렇게 판매를 했고, 택배기사의 불친절함과 몇몇 분들의 낮은 평가로 인하여 목표치 만족도 100%를 채우지 못했지만 92% 만족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개인적으론 이 만족도에 참 아쉬움이 많습니다.) 이거 팔면서 택배 총각하구 싸우기도 하고, 늦은시간까지 잡아놓구 상의도 하고 참 별짓 다 했네요. ㅋㅋ

여하튼 이런 좋은 평가 때문에 막판에는 주문 수량이 많이 늘어났답니다.

체중계 250개를 판매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2개월의 판매 경험으로 다른곳에서는 몰라도 체중계만큼은 11번가에서 1등 할 수 있는 자신감도 생기네요? ^^

2차 물량을 바로 확보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 조금 늦게 판매가 재게될 것 같습니다.
빠른 시간내 다시 판매가 시작될 수 있도록 움직이겠습니다.

제가 어떤 상품을 소싱해서 더 판매할지는 모르겠지만 베스타임에서 어떤 상품을 구매하시던 절대 제가 납득하지 못하는 제품은 판매하지 않을 것이고, 누구나 다 판매하는 똑같은 제품을 판매할지라도 먼지 하나라도 더 떨어내고, 에어캡 한번이라도 더 감아서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판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판매에 도움을 주신 택배총각과 좋은 평들을 써주신 고객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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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중국집 스티커 없는 곳 없을겁니다. 보통 두서너장 이상씩은 어딘가에서 굴러다니고 있겠지요.

예전 2003년도에 대학로에 직장을 다닐 때 일주일에 몇번은 중국 음식을 배달 시켜먹었는데, 같은 중국 음식이라도 꼭 다른 곳에 시켜 먹어보는 경우가 생깁니다.

어느 식당이 너무 맛이 없거나, 아니면 뭔가 새로운 중국 음식 맛을 느껴보려고.. ^^:


어느날은 매번 시켜먹던 식당의 음식이 살짝 지루해서 다른 중국집 스티커를 찾아 배달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랍니까? 분명 다른 식당에서 시켰는데 그릇에 인쇄된 식당 이름과 전화번호는 예전에 시켜먹었던 중국집이네요. ㅎㅎ

알아보니 하나의 중국집이 다른 상호에 다른 전화번호로 여러개의 스티커를 만들어 뿌린 것이었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서로다른 스티커를 보고 전화를 해도 결국 한 곳으로 주문이 들어가는 것이지요. ㅋㅋ

그 당시 그런 생각을 보고 참 재미있다 생각을 했었는데, 어제 곰곰히 생각해보니 오픈마켓에서도 이런 경우가 종종(?) 발생을 합니다.

한 사람의 판매자가 여러개의 아이디를 가지고 같은 제품을 서로 다른 가격에 올리는겁니다.

가령 짜장면을 오픈마켓에 판다 가정할 때 A란 아이디로는 4,000원에, B란 아이디로는 3,000원에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가격비교가 되게 하고 3,000원짜리로 주문이 몰리게 하는 작전이지요.

물론 가끔은 4,000원짜리 제품도 판매가 되긴 하니까 마진이 좋아질 수도 있지요? ^^

그냥 단순히 판매자가 물건 올리고, 구매자는 사는 행위만 일어나는 듯 하지만 오픈마켓은 매우 치열한 곳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오픈마켓이란 곳은 이해 하려고 하기 보다는 직접 부딪히면서 체험해 보는 방법이 가장 빠른 배움의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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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픈마켓(auction, gmarket, 11st)과 저희 블로그를 통해 체중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같은 상품 기준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저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위 이미지는 11번가에서 구매하셨던 분들의 구매평입니다.
별 네개를 주신분은 약간의 착오가 있으신게 저희 체중계는 단일 제품이라 검은색이 있을 수 없거든요. 아마 다른 제품이랑 혼동을 하셨던 듯 합니다. ^^

3개 오픈마켓에 모두 등록을 했는데 이상하게 11번가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11번가가 요새 적극적으로 TV CF를 하기도 하고 실제 구매하려 보면 다양한 쿠폰과 OK Cashbag까지 적립이 되니까 같은 가격이면 11번가가 더 저렴해서 그럴거란 짐작을 해 봅니다.

실제 7,500원짜리 체중계에 자체 쿠폰을 적용하면 7,130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7,500원 판매에 저희한테 입금하는게 6,900원인데,
카드 수스료 3%라고 가정하면 225원을 제하면 11번가 마진이 5원이네요.

운영비 등을 생각하면 11번가는 분명 손해입니다. 

이렇게라도 해서 두 경쟁(?)업체를 이기려고 애쓰는 것 같습니다.

몇몇 오픈마켓 판매자분을 만나면 11번가는 상품 올려놔도 사람이 없어 그런가 매출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판매자는 어느 업체든 같은 가격에 등록하는데, 소비자는 11번가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다?
오픈마켓이 정말 가격경쟁이라면,
11번가가 언제까지 이렇게 운영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돈으로 밀어부쳐서 계속 사람들이 싸게 살 수 있게 해준다면 전세를 뒤엎는게 불가능하다고만은 하지 못할 수도 있겠습니다.

얘기가 딴데로 샜는데, 이 글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체중계 싸고 좋다입니다. ^^
몇개 안남았으니 필요하신분은 언넝 주문하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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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신 분들께 성공의 비결을 물으면 늘 아직 성공이 아니라고 말씀들 하시죠. ^^

항상 성공의 여부는 외부에서 보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저의 기준에서 볼 땐 성공한 예전 직장 동료의 오픈마켓 성공기를 공개해 보렵니다.
이분은 오픈마켓과 자체 사이트에서 치파오를 전문으로 판매를 하고 계십니다.


이 분이 정확히 장사를 시작한게 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003년 12월생인 제 딸 민정이가 돌 때 처음 치파오를 사 입혔으니 2004년도에는 분명 장사를 하고 계셨던 겁니다.

음, 벌써 5년정도가 된 것이네요. 그 이상일 수도 있고...

그 때는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고, 파트타임으로 아기들을 위한 치파오만 판매를 하고 있을 때 입니다.
애들한테 치파오를 입히면 얼마나 귀여운지 모릅니다. 주위의 관심을 한눈에 받는 수준이랄까..

여하튼 그렇게 장사를 시작했고, 그 뒤로는 전 회사를 퇴직 및 이직했고, 그분은 회사가 이전을 하는 등등의 이유로 한동안 연락이 끊겼습니다.

얼마전 우연한 기회에 다시 만나게된 이 분은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한 상태이며, 이미 자그마한 사무실에 직원 두명을 거느리고 애기용 치파오부터 성인용 치파오까지 모든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5년이란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어떤 어려움, 어떤 고생의 길을 거쳐왔는지까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꽤 높은(?) 매출을 올리고 계시고, 현재의 불경기와 고환율의 상황에서 엎드려 있어야 할지, 기회로 여기고 치고 나가야 할지를 고민하고 계셨습니다.

저 혼자 열심히 이생각 저생각을 하며 이 분이 성공한 이유를 분석해 봤습니다.

1. 흔하지 않은, 남들이 손대지 않은 아이템
물론 이분은 중국어를 잘 하시고 업무상 중국 출장을 자주 다니셨기 때문에 치파오란 아이템을 찾으실 수 있었을겁니다. 어찌됐건 남들이 다하는 쉬운 제품이 아니라 자기만의 상품을 찾았다는건 막연하고 흔한 아이템 보다는 훨씬 성공에 가까울겁니다.

2. 좋은 아이템으로 만든 뚝심
한 아이템을 가지고 오랜기간 뚝심을 가지고 꾸준히 판매를 했습니다. 별도의 광고도, 마케팅 활동도 없이 그냥 꾸준히~~(물론 오픈마켓 자체에서 기획전을 하자는 얘기가 오면 놓치지 않고 진행한 수준의 홍보밖에는 없습니다.)
결국 그런 꾸준함이 지금의 성공을 만들어 낸 것이지요. 제품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불가능 한 일입니다.

제가 늘 말하는 좋은 아이템이란 만드는 것이다~~ 라는 것과 일치합니다. 여러분이 5년전 어디서든 치파오를 보셨다면 대박 아이템으로 생각하셨을까요?

3. 엄격한 품질 관리
아시다시피 중국애들이 그래 만만한 애들이 아닌지라, 조금만 관리가 허술하면 멀쩡하던 제품도 이상하게 만드는 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꾸준한 관리로 예전에 비해 품질을 높였고 지금은 중국 상품 치고는 정말 괜찮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4. 무서운 경쟁업체
중간에 기업형으로 치파오를 수입해 유통하는 업체가 있었답니다.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자본력을 가지고 덤비는 사람들이 참으로 무서울 수 밖에 없는데, 엄격한 품질관리로 결국 돈갖고 덤빈 기업을 이겨냈습니다.

5. 약간의 행운
성인 치파오가 과연 우리나라에서 판매가 될까? 전 그렇게 생각했는데, 최근 젊은 기업들은 파티 문화라는게 있고, 파티의 컨셉이 정해진답니다. 가령 '올해 파티 컨셉은 차이나다..' 라는 형태로요. 그럼 직원들은 열심히 치파오를 검색해서 구입해 입는 것이지요. 지금은 어른 치파오가 주 매출을 차지 한다고 하니 수요가 많기는 많은 모양입니다.

특정 문화, 환경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행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PPL을 주구장창 하는 이유도 다 환경의 혜택을 얻기 위함이겠죠 ^^

음, 제 부족한 머리로 분석한 결과는 이렇습니다. 다 기본적인 것들이죠? 아이템 찾고, 꾸준히 하고, 품질관리잘하고.. 그러다 보니 행운도 찾아온 것입니다.
중간에 포기 했다면 행운을 얻을 기회는 없었을겁니다.

여러분이 혹은 제가.. 위에서 말한 기본적인 것들을 정말 다 지켜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성공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너무 많은것들을 생각하고 너무 많은것들을 하려고 하기 보다는 우선 기본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보는것은 어떨까요? 그것부터 차근차근이 하면 성공에 가까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이 지쳐계신 개인사업자 분들께 홍의숙님이 쓰신 '초심'이란 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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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이란 영화를 재밌게 본 기억이 납니다.

그리스의 엑기스 300명이 100만 페르시아군과 싸우는 영화이지요.

줄거리야 다 아시는 부분일테니 제 일과 관련지어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A란 제품이 만든 분이 있습니다.
찬란히 빛나는 다이아몬드 같은 제품은 아니었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한돈짜리 금반지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한 번 팔아서 큰 마진을 보는게 아니라 꾸준히 오래 팔 수 있는 제품이거든요.

어느 판매에 달인이 한 명 나타나 자기가 그 제품을 팔아보겠다고 합니다. (최소한 5만 7천개는 팔 수 있다고 하네요 ^^)

대신 독점을 달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모든 판매를 책임지겠다고 하면서요..

제품을 만든 사람은 너무 반가워 달인에게 모든걸 위임했지요.

달인답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차근 차근 홍보를 시작합니다.

근데 아직 판매가 활성화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달인의 계획에 맞게 착착 진행되고 있는겁니다. 물건을 공급하는 곳이 3일에 하나씩 계속 늘어나고 있거든요.
서두를 필요 없습니다. 계획한대로만 계속 밀고 나가면 됩니다.

그 덕분에 아무도 몰랐던 제품이 어느정도 인지도를 얻기 시작합니다. 

인지도에 힘입어 이 제품을 팔아보겠다고 너도나도 달라고 합니다.(이런걸 보면 홍보가 제대로 되긴 했나봅니다. ^^)

제품을 만든 사람은 판매의 달인이 많이 팔아준다고 해서 달인에게만 제품을 줬던건데 달인답지 못하게 판매가 부진하다고 달인과의 약속을 깨고 다른 사람에게도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만든이는 단순히 여러사람에게 물건을 주면 더 많이 판매가 될거란 생각이었나봅니다.
허나 그건 큰 오산이었습니다.

달인은 오직 A란 상품이 잘 되기 위해 매진하는 사람이었고, 다른 판매자들은 이미 자기들이 취급하고 있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아이템을 하나 더 늘린 것 뿐입니다. 

즉. 나가도 그만, 안나가도 그만인 사람들입니다. 올려놓으면 나가겠지.. 하고 그냥 제품만 확보해 놓은 사람들 뿐이니 제품이 나갈리 없습니다.

그래도 나가긴 나갑니다. 자기마진 팍팍 줄여가면서 서로 경쟁하는터에 가격이 완전히 무너졌거든요.
허나 그 뿐입니다. 마진이 줄어드니 점점 더 제품에 신경을 안쓰게 되서 판매는 점점 더 부진해 집니다.

결국 제조업자는 판매자는 늘었는데 제품이 나가는건 오히려 더 줄어든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제조업자는 다시 달인을 찾습니다.
하지만 달인이 예전처럼 움직이질 않네요. 

다른 사람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순간 달인의 장기적 판매 계획은 모두 쓸모없는 계획이 되어 버렸음은 물론 그간 물건을 공급했던 사람에게 사기꾼 소리까지 듣는 상황이 되어 버려서 더이상 A란 제품을 팔고싶어하지 않습니다.

다시 계획을 세워 판매를 시작한다고 해도 이미 틀어진 계획을 다시 원상 복구 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사람, 비용이 들어가야 하기에 처음 계획했던 것 보다 몇배는 더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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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상황입니다.
어떤 방법이든 다시 판매할 수는 있을겁니다. 더 나은 판매의 달인이 있을 수도 있고, 갑자기 제품을 비, 장동건, 김태희, 원더걸스, 소녀시대, 이효리, 김종국, 배용준, 권상우, 빅뱅, 한가인(연정훈미워), 송혜교, 이나영, 이영애 등이 미친듯이 쓰고 다니면서 선전을 해주거나,  한다면 말이죠. ㅎㅎ

그런게 아니라면 이런 상황일 때 제조업자와 판매의 달인은 어떻게 해 해야 할까요?
사장은 어중이 100명을 고수하는게 나을까요? 달인 한 명을 잡는게 나을까요?

전 달인 한 명을 잡는게 낫다고 봅니다. 어중이 떠중이도 달인에게 위임을 하면 되니까요.

가상이지만 그 제조업자분께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란 책을 꼭 권해 드립니다.
책을 읽어보시고도 어중이 100명이 낫다라고 생각되신다면 그냥 그렇게 하셔야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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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재미있는 제품을 찾았기에 유통을 해보려고 가격협의차 공장을 찾아 방문했습니다.

젋으신 사장님이고,
하나의 아이템에 올인하셔서 
오래동안 고생하셨고,
지금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신 듯 하고,
바른 생각을 가지신 분이셨고,
바르게 유통을 하고 계셨고,
현재는 환율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고 계셨습니다.(여러 대화중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한숨만 쉬었습니다. ㅠㅠ)


한국에서 설계하고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후 각종 안전 검사를 직접 다 받은 후 판매를 하시는데,
오프라인에서 큰 회사 여러곳에 납품 하고 있었고, 오픈마켓과 스무여곳의 쇼핑몰에도 판매를 하고 계셨습니다.

파워셀러임을 증명(?)하는 옥션 박스도 있고, 실제 옥션에 가서 조회해 봐도 월 판매 수량이 작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이 있습니다.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인데, 판매자가 여럿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모두 같습니다.

오픈마켓은 가격 경쟁으로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는게 매력일텐데, 모든 판매자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를 합니다.

그럼에도 인기 상품이기에 꾸준히 판매는 됩니다.
가격통제를 엄격하게 하고 계신 겁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처음에는 물건을 받아간 사람들끼리 경쟁이 붙어서 45,000원까지 떨어지더랍니다.

업체 사장님이야 자기 마진 붙여서 제공을 했을테니 그렇게라도 많이 판매해주면 좋았겠지만 그건 온라인 기준입니다.

상품은 오프라인에서도 상당한양이 판매되기 때문에 온라인 때문에 오프라인까지 가격이 무너지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그때부터 가격통제를 시작했고, 그 어떤 사람이 그 어떤 업체와 거래를 한다고 해도 현재 소비자가에서 단 10원도 싸게 팔 수가 없다고 합니다. 지금도 누가 가격을 무너뜨리면 당장 회수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가격통제를 한 결과 사장님도, 온/오프라인에서 유통하는 분들도 모두가 WIN-WIN 할 수 있게 되었구요. 

예전에 포스팅했던 체중계 의 판매방식과는 확역하게 구분이 됩니다.
아마 소비자 입장에서는 체중계 파는 분이 더 좋겠지요.

그런데 체중계 파는 분들이 계시면 소비자가 분명 좋겠지만 모두가 죽고 혼자가 남게 되면 독식이 되고, 그러면 그 어떤 누구도 가격 통제를 못합니다. 결국 소비자가 피해자가 되는 것이지요.(MS가 윈도우 가지고 전세계를 거의 독식하는 것 처럼요..)

생산자, 유통자, 소비자가 모두 사는 길은 좋은 제품으로 정상적인 유통 경로를 거쳐, 정상적으로 구매를 해야 한다는 유토피아적 생각을 해 봅니다. ㅠㅠ
Posted by T.wide
어제와 오늘, 중고 음반을 취급하는 친구가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기에 이사를 도와주로 일산에 다녀왔습니다.

DVD를 판매하는 친구도 같이 일산에 살기 때문에 오랜만에 세명이 같이 모일 수 있게 되었지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오픈마켓에서 USB를 판매하는 회사의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얘기의 요는 이렇습니다.






  • 한 업체가 오픈마켓에서 USB 판매 1위를 한다.
  • 하루에 700여개를 판매한다.
  • 판매 마진이 아닌 배송비로 이익을 남긴다.
  • 이론적으론 1개 판매당 1,000원 정도가 남아야 하는데, 개당 마진이 300원이다.
  • 잘 이해가 잘 안됩니다만 좀더 상세히, 예를 들어 설명을 듣게되면 이해가 됩니다.

    • 원가 10,000원짜리 상품을 가져다가 원가보다 싼 7,000원에 판매하며 배송비 2,500원을 책정합니다. 소비자는 9,500원을 결제하면 상품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 소비자 입장에서는 완전 착한 가격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합니다.
    • 하루 판매 수량이 700여개이기 때문에 택배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배송료를 1,500원 정도까지 떨어뜨립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택배비 차액을 통한 마진이 1,000원입니다.
    • 오픈마켓 수수료를 10%정도로 가정하면 700원 정도가 수수료로 빠지게 되니까 실제마진은 1,000원이 아닌  300원입니다.(물론 판매 오픈마켓과 협의하여 수수료를 낮춘다면 좀 더 남을 수는 있습니다.)

    판매 1위가 되기 위해 원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여 마진을 극소화 하고 수량을 늘린 것입니다.
    누군가 가격을 내리면 더 싸게 내리기 때문에 경쟁 상대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배송비로 남기는 전략(?)보다 한단계 더 발전한 판매 방식이네요.

    얘기를 듣고 있자니 장사를 하는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심난하고 답답합니다만
    오픈마켓은 그 어떤 곳보다 치열한 약육강식의 세상이란 것을 느낍니다.

    이런 세상에서 버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Posted by T.wide
    친구 블로그에 있던 이 포스팅을 꼭 회사 블로그에도 올려야지~~ 하고 있었는데 잊고 있다가 오늘 생각 났습니다.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옥션에서 회원 탈퇴를 하려고하면 10% 쿠폰을 준다고 하네요.
    회원 등급에 따라 최고 20% 할인 쿠폰이 제공되기도 한답니다.

    이 게시물은 2008-07-29일날 작성된 것이라 지금도 유효한지는 몰라 직접 해보려 했는데, 제가 옥션에서 거래한 규모가 많아 모든 포인트가 다 날라간다고 해서 차마 탈퇴 버튼을 못 눌렀습니다. --;

    아직 유효 하겠지요? ^^
    Posted by T.wide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알려드려보려고 합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대부분의 블로거분들은 이미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이 되기도 하네요. ^^

    1. 클리앙의 알뜰구매 게시판 이용
    클리앙(Clien)이란 Sony PDA 사용자 모임인데, 커뮤니티가 얼마나 결속력이 있는지 여기에 게시물이 한 번 올려지면 조회수가 상당합니다.

    커뮤니티의 여러 메뉴중 알뜰구매란 게시판이 있는데, 여기에는 회원님들이 찾은 많은 저렴하게 구매가능한 상품이나 이벤트 정보가 올려집니다. 얼마전 서명덕 기자님의 9,900원짜리 짝퉁 셔플도 출처는 알뜰구매 게시판이었습니다. ^^

    저도 오늘 검색하다가 9,900원짜리 인라인 스케이트를 봤습니다. 우리 가족꺼 모두를 살까봐요. ^^

    2. 뽐뿌
    뽐뿌란 사이트가 있는데 여기는 저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이 수시로 올려지네요.

    누군가 A란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고 올려도 또다른 누군가는 그거보다 더 싼 제품을 찾아서 제공하는 엄청난 정보력을 제공합니다.

    혹, 여러분이 알고 계신 좋은 물건 싸게 사는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신가요? 그럼 공유해 주세요.

    P.S. 조만간 두 사이트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T.w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