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기..2008. 10. 1. 10:00

9월 18일부터 26일까지 총 9일간의 출장이었지만 가는날, 오는날 이틀과  공장 협의차 왔다 갔다 했던 이틀을 포함하면 총 4일간이 이동하느라 보낸 시간이었고, 공장에서 또 하루를 보냈으므로 실제 푸텐시장에서의 시장 조사는 4일 정도였습니다.

출발하기전 사장님은 무엇을 조사할지 세세하게 정리한 후 가야지 안그러면 뭘 보고 왔는지 기억도 못할거라고 하셨는데, 돌아와 보니 정말 그 말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도대체 시장이 얼마나 큰지도 모르겠고, 그나마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뭘 봤는지 기억하는 것이지 아무것도 없이, 아무 준비도 없이 갔다면 그냥 다녀온 것만 기억할 뿐 그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 못할 것 같습니다.

촬영해온 상품을 쭈욱 보니 제가 원했던 상품의 갯수보다 지나가면서 눈에 들어온 상품을 찍어온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즉 계획했던 상품은 다 조사를 못했다는 결론이지요. 흐~~

시장조사했던 항목들을 공개해 보겠습니다. 적어도 소개되는 상품의 가격은 알고 있으니 구매를 원하시는 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셔도 좋습니다. ^^

1. 포장박스
예쁜 포장 박스입니다. 종류 및 디자인이 여러가지입니다. 선물용 박스로 사용하면 좋은 제품입니다. 곧 크리스마스인데 이때 사용하면 더없이 좋은 상품입니다.

2. 헤어밴드
한동안 유행했었던 아이템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분명 어디선가 본듯하거든요. 머리띠인데 긴 끈으로 다양한 이펙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제가 패션엔 영 황~~인지라 뭐라 평가가 힘듭니다만 그 당시에는 꽤 이뻐 보였습니다.

3. 모자.
패션에 관해서는 많이 부족합니다. 이상한 용어를 써도 뭐라 하지 마세요. 차차 공부해서 다 익히겠습니다. ^^;
머리띠와 비슷한 상품으로 뚜껑이 없는 모자입니다. 뒤에 끈(?)이 달려서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이것도 한 때 유행했던 것 같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4. 조립용 완구
이건 조립하는 로보트인데, 마트나 문방구에서 볼 수 있을겁니다. 다양한 세계의 건축물, 자동차, 비행기, 공룡, 곤충 등 수십여가지가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개인적으로 꽤 비싼돈을 주고 사서 조립을 많이 했는데, 이우에서의 판매가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5. LED 랜턴
다양한 종류의 LED 렌턴입니다. 이게 독일산이 한동안 꽤 팔렸었는데, 그에 상응하는 품질(?)에 다양한 디자인의 상품이 엄청 많더군요. 친구가 4만원대 독일산 상품을 구매했었고, 그걸 같이 사용해 봤는데, 손으로 잡는 그립(Grip)은 전혀 다른걸 못느꼈구요, 밝기는 실내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밝았습니다. 포장도 깔끔하구요. 가격이요? 물론 저렴합니다.

일단 이번에는 5가지만 먼저 설명드리고 계속 시장조사한 아이템을 공개하겠습니다.

2008/10/01 - [중국 출장기..] - [중국 이우 출장기] - 푸텐시장에서의 시장조사 #1
2008/10/01 - [중국 출장기..] - [중국 이우 출장기] - 푸텐시장에서의 시장조사 #2
2008/10/01 - [중국 출장기..] - [중국 이우 출장기] - 푸텐시장에서의 시장조사 #3
2008/10/01 - [중국 출장기..] - [중국 이우 출장기] - 푸텐시장에서의 시장조사 #4
2008/10/01 - [중국 출장기..] - [중국 이우 출장기] - 푸텐시장에서의 시장조사 #5
2008/10/01 - [중국 출장기..] - [중국 이우 출장기] - 푸텐시장에서의 시장조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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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장기..2008. 9. 29. 12:49
9월 18일부터 9월 26일까지의 총 9일간의 출장중에서 기억에 남는게 딱 세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인 음식으로 첫 출장기를 적어봅니다.

18일 11시 비행기를 타고 항주에 도착해 승용차로 이우까지 이동. 그랬더니 거의 해가 지더라구요.
현지 시장조사원을 만나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나름 큰 식당이었고, 여러개의 전시된(?) 음식중에서 원하는 것을 고르면 바로 요리를 해서 올려주는 즉석 뷔페 형태의 식당이었습니다.

무척 많은 종류의 재료가 있었지만 그중 특이한 것들만을 촬영했습니다.(랩으로 씌여져있어 그림이 선명치 못한점 양해 바랍니다. ^^)

자라 맞습니다. 음식에 대한 편견이 없는 편이지만 차마 주문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전갈 맞습니다. ^^; 자라는 못먹겠는데 전갈은 왠지 도전해 보고 싶은 욕망이 불끈불끈 솟아나던걸요? 그래서 주문했습니다.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ㅋㅋ 튀김음식인데 아주 고소하니 맛이 좋습니다. 먹다가 저 꼬리에 찔리기도 하는데 혹 독이 남아 있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흐~~

사장님은 뱀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뱀이라고 우겼고, 결국 안먹었습니다. 

뱀 맞는거 같지요? 전시된 요리 재료 뒷편엔 이렇게 뱀이 수백마리가 있습니다.

제가 민물낚시 광이기는 하지만 여지껏 잡은 고기를 먹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다 방생이거나 간혹 부모님께 가져다 드리는게 다입니다. 잉어로 추정되는데 역시 안먹었습니다. 잡는건 재미있는데 먹는건 별로 재미 없네요..

이 음식은 참 맛이있습니다. 새우와 마늘.. 누가 먹어도 참 맛있는 요리입니다.

이것은 누구나 다 아는 닭날개.. 살이 잘 떨어졌으면 좋겠는데, 애들이 근육질인지 잘 안떨어지네요. 맛은 좋았는데.. 쩝~~

먹은 음식중 쌀로된 요리는 없었고, 마지막에 국수(두꺼운 면발)를 먹었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론 탄수화물 섭취가 많지 않아 중국 사람들은 거의 살이 안찐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이우에서 살찐 사람은 많이 없었습니다.

도착 당일 저녁부터 너무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많은 음식을 먹었는데 평범한 것들이 많기도 하고 먹다가 사진찍는걸 잊어서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들도 많습니다. ^^;

아직 보여드릴 음식 사진이 더 많으니 시간 되는대로 계속 정리해 보여드리겠습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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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2008. 9. 29. 09:24
9월 18일 출국해서 16일 귀국하는 일정으로 이우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보는 중국이었고, 처음 경험해 보는 시장 조사, 처음 경험해 보는 정말 머~~~언 장거리 여행, 처음 경험해 보는 중국의 문화, 음식, 교통, 사람, 자연,,,,

많은 것들을 배우고, 보고, 느끼고 돌아왔습니다.(아주 일부겠지만요..)

오늘부터 제가 직접 촬영한 중국의 이모저모를 여러분께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원래는 중국 현지에서 매일매일 있었던 일을 저녁에 바로 포스팅 하려 했는데, 중국에서 티스토리 접속을 차단했다고 하네요. 

분명 중국 출발전에 매일 매일 포스팅 하겠다고 약속하고 갔는데, 접속조차 할 수가 없으니 무지 답답했습니다. 인터넷이 느리기는 또 얼마나 느린지요. 모뎀이 더 빠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여하튼 약속을 지키지 못한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기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읽는데 재미 있도록 상세히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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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않은 규모의 오더가 있어 공장측과의 협의겸, 그리고 여러가지 판매할 상품 소싱겸 해서 내일(어쩌면 모레) 중국 이우로 날라갑니다.

10일 일정으로 들어가지만 할 일이 너무 많아 놀 시간이 있을랑가 모르겠네요. (왜 해외 나가면 놀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길까요? ㅎ~)

갈 때 다른것은 다 놓구 가더라도 제 노트북과 SLR 카메라와 헝그리 렌즈 3종세트(18-55번들, 50m 1.8, 70-300)을 챙겨갑니다. 이렇게 바리바리 싸들고 가는 이유는 여러분들께 이우의 많은 것을 그날그날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이우의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저희 블로그 지켜보고 계시면 다른 곳 보다는 좀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가 중국에 다녀오면 베스타임에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할겁니다.
그간 문서로만, 머리속으로만 준비해 두었던 많은 것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갈 예정이니까요.

오픈마켓에 상품 판매하시는 분들, 도/소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쇼핑몰 준비하시는 분들, 재미있고 좋은 물건 싸게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은 관심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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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사장님 때문에 글쓰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중국이우에서 인천까지 수입하는 물건이 들어오는 경로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드렸더니 또 무역의 A~Z까지를 설명해 주십니다. 그거 정리하다가 하루가 가네요. ㅠㅠ

각설하고..
위 그림에서 파란색 라인만 참조하셔도 크게 지장은 없다는 것을 밝혀드립니다.

중국 이우에서 생산 또는 구매된 상품은 내륙운송을 통해 가까운(?)항 (연운항, 석도, 청도,연해 등)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에 1박 2일이 소요되구요.

항에서 화물을 선적하면 인천으로 출발하여 도착을 하게 되구요. 여기에 또 1박 2일이 소요 됩니다.

이렇게 이동할 때 다양한 문제(교통사고, 안개, 화물연대 파업 등))가 발생한다고 얼마전 설명 드렸죠?

인천에 도착하면 통관 작업 후 물건을 수령하게 되는겁니다. 통관에 문제가 없으면 당일 또는 그 다음날 출고도 가능한데 문제가 있는 경우는 기약 없습니다.

화물은 직접 찾으러 가셔도 되고, 저희가 찾아다 배송을 해 드릴 수도 있습니다.

아무 문제 없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일정으로는 2박 3일 정도가 소요되는데, 제가 여기에 있었던 4개월의 시간동안 지켜본 결과로는 2박 3일내에 들어온 물건이 거의 없습니다. 아무리 빨라도 보통 4일 정도는 걸리네요.

2박3일이다, 4일이다 그래도 수입이다보니 정말 무슨 문제가 발생할지 모릅니다. 꼭 일주일이나 그 이상의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수입 업무를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

아, 위 사진에 보면 이우에서 상해나 닝보를 거쳐 부산으로 가는 케이스가 있는데 이 경우는 납기에 무지하게 여유가 있는 경우이거나 FCL인 경우랍니다. 이런 경우 물류비용이 절반정도로 떨어진다는군요.
사장님 말씀이 이런 경우는 지난 6년간 4번 있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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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도 사무실이 있다보니 기업체 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가격을 조사하러 많이 방문을 하십니다.

모두들 어떻게 그렇게 급한 일정의 것들만을 문의 하시는지 다 급하답니다. 이러니 중국에 있는 직원들이 여간 고생이 심한게 아닙니다.

그나마 시장조사를 하는 직원들은 이우 시장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고 있고 여러번 다양한 상품에 대한 조사를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시장 조사에 걸리는 시간이 빠른 편에 속한다고는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보아온 것으로는 빠르면 하루 안에 조사가 완료됩니다. 최소 몇시간만 걸린적도 있는데, 여러개를 함께 조사하고 조사한 것을 사무실에 와서 정리해 보내기 때문에 어떻게 됐던간에 빨라야 하루가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

허나 찾기 힘든 제품이나 제조하는 공장까지 알아보려면 보통 이틀에서 삼일 정도의 시간은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급한 마음에 일단 가격이나 알아보자는 식으로 의뢰를 하게 되면 분명 빠뜨리거나 놓치는 부분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같은 제품에 대해 두번, 세번 의뢰를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니(그간 발생한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충분히 원하는 정보를 정리하여 의뢰를 하시면 불필요한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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