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수입시 생긴일..2008. 12. 29. 18:35
중국에서 생산한 가방을 각 업체에 배송 처리를 하기 위해 인천에 있는 보세창고에 다녀왔습니다.

여름에 다녀왔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횡~ 합니다.

창고마다 지게차가 5~7대가 돌아다니던 곳이 이젠 1~2대만 겨우 운영하고 있고, 그나마도 움직임이 많아 보이지도 않습니다. 정말로 그 넓은 창고에 저희 짐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ㅠㅠ

이렇게 물건 빼는것도 요즘에는 대단한거다란 얘기,
문닫는 창고도 있다는 얘기,
그나마 지금 떨어지는 환율도 내년이면 더 오를거란 얘기,
내년이면 한국사람들이 생산 요청해 놓았다가 환율 문제로 공장에 쌓아둔 물건이 넘쳐 흐를거란 얘기,
인천의 지역 경제가 최악이라는 얘기,

그런 얘기만 하다가 하루에 1/3갑밖에 안피는 담배를 거기 있는 두어시간만에 반갑이나 피고 돌아왔습니다. --;

환율 10원에, 기름값 10원에 많은 사람들이 울고, 웃고 합니다.
웃는 사람이 많으면 좋겠는데 우는 사람이 더 많아 가슴이 아프네요.

세상은 다 별개인 듯 하지만 하나로 묶여 있나봅니다.

2009년은 창고에 지게차가 10대 이상씩 돌아다니고,
즐거운 얘기하느라 두어시간만에 담배를 한갑씩 펴도 기분은 상쾌한 그런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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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픈마켓(auction, gmarket, 11st)과 저희 블로그를 통해 체중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같은 상품 기준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저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위 이미지는 11번가에서 구매하셨던 분들의 구매평입니다.
별 네개를 주신분은 약간의 착오가 있으신게 저희 체중계는 단일 제품이라 검은색이 있을 수 없거든요. 아마 다른 제품이랑 혼동을 하셨던 듯 합니다. ^^

3개 오픈마켓에 모두 등록을 했는데 이상하게 11번가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11번가가 요새 적극적으로 TV CF를 하기도 하고 실제 구매하려 보면 다양한 쿠폰과 OK Cashbag까지 적립이 되니까 같은 가격이면 11번가가 더 저렴해서 그럴거란 짐작을 해 봅니다.

실제 7,500원짜리 체중계에 자체 쿠폰을 적용하면 7,130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7,500원 판매에 저희한테 입금하는게 6,900원인데,
카드 수스료 3%라고 가정하면 225원을 제하면 11번가 마진이 5원이네요.

운영비 등을 생각하면 11번가는 분명 손해입니다. 

이렇게라도 해서 두 경쟁(?)업체를 이기려고 애쓰는 것 같습니다.

몇몇 오픈마켓 판매자분을 만나면 11번가는 상품 올려놔도 사람이 없어 그런가 매출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판매자는 어느 업체든 같은 가격에 등록하는데, 소비자는 11번가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다?
오픈마켓이 정말 가격경쟁이라면,
11번가가 언제까지 이렇게 운영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돈으로 밀어부쳐서 계속 사람들이 싸게 살 수 있게 해준다면 전세를 뒤엎는게 불가능하다고만은 하지 못할 수도 있겠습니다.

얘기가 딴데로 샜는데, 이 글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체중계 싸고 좋다입니다. ^^
몇개 안남았으니 필요하신분은 언넝 주문하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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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2008. 12. 26. 17:20
제 고등학교 친구중에 아주 일반적인 일에서부터 남들이 볼 땐 협오하는 일까지 별에별 일을 다 경험해본 녀석이 있습니다. 

직업이 그렇게 바뀌는 이유는 인생은 한방이다란 그 친구만의 철학 때문이지요. ㅋㅋ

각설하고,,
몇년전이었나요? 기억도 가물가물..

원래 뜬금없이 전화를 하기는 하지만 그 날도 뜬금없이 전화를 해서 급하게 만나야 된다고 하더군요.

녀석이 있는 당구장으로 부랴부랴 달려갔는데 제게 보여준 상품이 이 크립텍스란 녀석입니다.



자기가 아는 사람이 영화 다빈치 코드에 나오는 이 크립텍스란 제품을 만들었다. 
자기도 일부 돈을 댔다. 
금형비해서 돈 장난 아니게 들었다.
이걸로 돈 벌어야 한다.

사설이 길었지만 얘기의 결론은 이 상품을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어 팔고싶다.!! 였습니다.

저에게 이런 문의를 했던 이유는 제가 IT 업계에 종사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나이드신 어른들이나 컴퓨터를 잘 모르시는 분은 컴퓨터 관련된 일을 하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등 컴퓨터로 하는 모든 일을 다 잘 알거라고 생각하잖아요? 단순히 그 이유때문입니다. ㅎㅎ

제 대답이야 간단 명료하죠. 
팔고자 한다면 어려울것 없다. 근데 만든다고 바로 판매되는 것도 아니다.
쇼핑몰 만들려면 A~Z까지 준비해야 할게 많다.
오픈마켓에는 먼저 올릴 수 있다.
촬영하고 올리는건 내가 해준다 쳐도 배송 준비는 해야하지 않겠느냐..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마라~~~

그 뒤 다시 연락을 준다는 친구는 연락이 없었고, 어찌 됐는지 이걸 만든 분은 얼마 판매도 못하고 많이 힘들어졌다는 소식만 들었습니다.

지금도 여기저기 쇼핑몰에서는 판매가 되고는 있기는 하네요.

이 상품의 실패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오늘은 주문이 없어 다른 제품의 상품 소개서를 만들다 책상위에 크립텍스를 보면서 가만히 앉아 생각해본 결과는 이렇습니다. ^^;

1. 너무 무리수를 두었다.
이 제품을 만들려고 너무 많은 돈을 투자 했습니다. 거의 다 투자를 하셨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금형비만해도 기천만원은 금방 깨집니다. 그것도 한방에 성공적인 금형이 나올리도 없구요. 
올인의 정신은 배워야 할 것 같지만, 사업에는 차선까지도 생각을 해 둬야 할 것 같습니다. 나혼자 망하는거야 상관없지만 분명 투자자, 가족 등의 동반 피해자가 생기잖아요..

2. 만드는데만 올인했지 어떻게 판매할지를 생각치 않았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상품을 보면 '음~ 어디다 판매하면 되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생각이 안드는 상품은 제 상품이 아닌겁니다. 그래서 어디다 판매해야겠다란 기준에 맞게 움직이다 보면 모르는 세상도 보이고, 새로운 방법도 찾아지고 그렇죠. 근데 이 상품을 만든분은 막연히 잘 팔릴것이다란 생각만 한 것 같습니다. 다 만들고 나서 쇼핑몰이니 유통이니를 찾아 돌아다니것을 보면 판매에 대한 준비는 전혀 안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유통을 하기위해 유통업체도 돌아다녀도 봤다는데 이 상품은 특판상품의 성격으로는 전혀 맞지 않은 상품입니다. 쩝~~

3. 운도 없었다.
다빈치코드란 영화도 안봤고, 책도 안봐서 이 제품이 어떻게 나왔는지도 모르겠지만 만일 이 제품이 대장금 같은 왕 성공한 프로그램에서 장금이가 무슨일을 해결해 가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계속해서 도움을 주는 제품이었다면 또 모를 일이었겠습니다. 다빈치코드가 얼마나 흥행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슈화가 될 만큼 흥행하지는 못했던듯 합니다.

4. 포기하는 것도 용기
너무 많은 돈과 애정이 들어가서 쉽게 포기 못하셨을 것이고 저도 아마 그랬을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허나 꾸준히 한다는 것이 중요한것은 제가 늘 강조하는 말입니다만, 꾸준히에는 지속적인 액션이 필요합니다.
별다른 액션 없이 좋아지길 바라고 있는다면 꾸준히 오래 하는게 아닙니다. 그것은 아무것도 안하는 것만 못합니다.

이상 혼자 생각한 결론이었습니다.
혼자 생각한 이런 것들이 한 번 더 제가 판매하려는 제품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네요.
그래도,,
으~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 주문이 밀려서 이런 생각 안하고 배송에 정신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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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2008. 12. 26. 15:05
분명 제 기억엔 말이죠,,

지난 추석때 여기 화곡동은 두어달전부터 추석 상품들이 각 매장앞에 수북히 쌓여 있어서 주차하기도, 지나다니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저도 여기저기서 열심히 물건 찾아다 블로그에 엄청 올리기도 했었구요.

그런데 올해는 설 상품이 안보이네요.
추석과 함께 최고의 명절이고 새해의 시작인데..

아직 이른건가요? 

신정, 구정이 모두 1월달에 있는걸 보면 절대 이른 시간이 아닌데 아무도 준비하질 않으니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몇몇분께 설 선물 준비 안하냐고 여쭤봤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안나서 의미가 있겠냐는 대답만 돌아옵니다.

그도 그런게 연일 뉴스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군들의 공장 가동 중단 및 축소 소식.
구조 조정 소식, 관련 하청업체들의 도산 같은 소식만 들립니다.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급여가 나오느냐 마느냐, 회사에서 짤리느냐 마느냐, 회사가 존재하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에 설선물이 눈에 들어올리가 있을까....

동네 미장원도 아줌마들이 파마 두번 할거 한 번 밖에 안한다고 경기 탄다는 하소연을 하시는 정말 어지러운 때 입니다.

모든 산업 분야가 그렇듯 유통업계도 다들 힘들어 하고 계십니다.
저희 사무실 앞건물은 크게 유통을 하시는데 올해 매출 200억에 적자났다고 울상입니다.(환율이 가장 큰 문제)

한편으로는 경기가 어려운게 아니라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진거다 란 말도 있습니다.
맞늠라 같기도 합니다. 

분명 경기가 안좋긴 합니다. 저도 느낄 정도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프다 아프다 그러면 아프지 않다가도 정말 아파지는 것 처럼 안좋은 소문들이 하나둘 쌓여서 점점 더 힘들어 지는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얼른 경기가 풀려서 직장인들은 안정된 회사 생활 할 수 있고, 기업은 직원들에게 기분좋게 명절 선물을 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웃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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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2008. 12. 22. 14:41
주말에 후배님 아기 돌잔치에 다녀오면서 중고 음반을 판매하는 친구와 DVD를 판매하는 친구를 만나고 왔습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두 분류의 시장을 대충 설명드리면
음반 시장은 아시다시피 거의 사장된 시장입니다. 예전 김건모, 신승훈이란 가수가 왕성한 활동을 할 때에는 100만장이 넘는 판매도 종종 일어났지만 요새는 그렇게 나가는 앨범이 전혀 없지요? ^^

다만 신규 앨범 시장이 아니라 중고 음반을 운영하고 있고, 큰 사이트에 입점하여 판매를 하기에 떼돈은 못벌어도 그냥그냥 살아갑니다. ^^

DVD 시장은 어떨까요?
영화사 총판들이 국내에서는 모두 철수한 상태랍니다. 이번달로 워너도 철수를 했다지요?
게다가 아직도 지하철에서 새로 출시된 영화 DVD를 3장에 만원씩 판매하는걸 자주 보게되니 이 업계도 썩 좋은 상황만은 아닙니다.

이 두가지 미디어를 취급하는 각각의 쇼핑몰은 3년, 7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두 사람을 만나면 항상 업계 얘기와 함께, 경기가 최악이다, 문닫는 사람 정말 많다, 앞으로가 걱정이다, 등등등 각종 국내외 정세까지 들먹이면서 여러가지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꼭 이런 얘기가 나오지요.

- 내가 1년만 일찍 시작했으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았을 것이다..
- 내가 조금만 돈이 더 있었으면 돈 많이 벌었을 것이다..
- 어차피 빚이지만 조금만 더 일찍 돈을 더 투자 했으면 지금보다 훨씬 좋았을 것이다..
- 지금이라도 내 수중에 1억만 있으면 업계를 뒤집을 수 있다..

업계에서 다들 수년간 산전수전을 겪으신 분들이니 저보다 훨씬 그 업계를 잘 알테니 저도 위 얘기에 일부 동조 및 공감을 합니다. 

또, 아는 동생이 쇼핑몰 창업을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지금은 아니니 보류해라..'라고 답을 해 주기도 했었지만,  어제는 좀 다른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 기억에 1997년 IMF 이후(그전 기억은 잘 안남) 경기가 좋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땐 벤처 열풍이 불어서 누구나 쇼핑몰을 창업했었고 경쟁자가 무지 많았고 그 결과 DVD는 6%의 마진이란 말도 안되는 장사를 하는 경우도 있었죠. 6%면 1억 매출에 600남는겁니다. 배송이 많으니 직원이던 알바던 쓰고, 사무실 임대료 등등등 내면 전혀 안남는다고 봐야 합니다.

그나마 지금은 그 많던 경쟁자들 거의 죽고 버티고 버틴 사람들과 메이저 쇼핑몰들이 남은 상태인데, 거의 모든 매출은 메이저 쇼핑몰들의 차지이지요.

이 상황에 경기는 어렵습니다.
점점 더 상황은 악화 되어 가니 주문도 줄고, 참 죽을 맛입니다.

이런 상황에 다른 생각을 한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 경기는 좋은적 없었고, 좋아진다는 보장도 없고, 좋아진다 해도 사람들이 좋다고 표현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 다들 경기가 좋다고 하면 또 누구나 쉽게 사업에 도전을 할테고, 경쟁자는 많아집니다.
- 그 경쟁에서 이기려고 또 가격 할인을 하면 6%란 마진을 가지고 또 장사를 해야 합니다.
- 내가 수중에 1억을 가지고 움직인다고 하면, 다른 사람은 2억을 가지고 3억을 가지고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 언제 시작해도 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지리란 보장도 없습니다.

위의 상황을 보면 아마 쇼핑몰이던 사업이던 시작할 수 가 없을겁니다. ^^;
그렇다고 놀고 있을 순 없잖아요? 그냥 앉아 있을 수도 없구요..

그래서 저에게 쇼핑몰 창업(사업)을 언제 해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지금이라고 답해드리고 싶습니다.

성공은 남들이 다 할 때 하는게 아니라, 남들이 못할 때 하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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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신 분들께 성공의 비결을 물으면 늘 아직 성공이 아니라고 말씀들 하시죠. ^^

항상 성공의 여부는 외부에서 보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저의 기준에서 볼 땐 성공한 예전 직장 동료의 오픈마켓 성공기를 공개해 보렵니다.
이분은 오픈마켓과 자체 사이트에서 치파오를 전문으로 판매를 하고 계십니다.


이 분이 정확히 장사를 시작한게 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003년 12월생인 제 딸 민정이가 돌 때 처음 치파오를 사 입혔으니 2004년도에는 분명 장사를 하고 계셨던 겁니다.

음, 벌써 5년정도가 된 것이네요. 그 이상일 수도 있고...

그 때는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고, 파트타임으로 아기들을 위한 치파오만 판매를 하고 있을 때 입니다.
애들한테 치파오를 입히면 얼마나 귀여운지 모릅니다. 주위의 관심을 한눈에 받는 수준이랄까..

여하튼 그렇게 장사를 시작했고, 그 뒤로는 전 회사를 퇴직 및 이직했고, 그분은 회사가 이전을 하는 등등의 이유로 한동안 연락이 끊겼습니다.

얼마전 우연한 기회에 다시 만나게된 이 분은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한 상태이며, 이미 자그마한 사무실에 직원 두명을 거느리고 애기용 치파오부터 성인용 치파오까지 모든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5년이란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어떤 어려움, 어떤 고생의 길을 거쳐왔는지까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꽤 높은(?) 매출을 올리고 계시고, 현재의 불경기와 고환율의 상황에서 엎드려 있어야 할지, 기회로 여기고 치고 나가야 할지를 고민하고 계셨습니다.

저 혼자 열심히 이생각 저생각을 하며 이 분이 성공한 이유를 분석해 봤습니다.

1. 흔하지 않은, 남들이 손대지 않은 아이템
물론 이분은 중국어를 잘 하시고 업무상 중국 출장을 자주 다니셨기 때문에 치파오란 아이템을 찾으실 수 있었을겁니다. 어찌됐건 남들이 다하는 쉬운 제품이 아니라 자기만의 상품을 찾았다는건 막연하고 흔한 아이템 보다는 훨씬 성공에 가까울겁니다.

2. 좋은 아이템으로 만든 뚝심
한 아이템을 가지고 오랜기간 뚝심을 가지고 꾸준히 판매를 했습니다. 별도의 광고도, 마케팅 활동도 없이 그냥 꾸준히~~(물론 오픈마켓 자체에서 기획전을 하자는 얘기가 오면 놓치지 않고 진행한 수준의 홍보밖에는 없습니다.)
결국 그런 꾸준함이 지금의 성공을 만들어 낸 것이지요. 제품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불가능 한 일입니다.

제가 늘 말하는 좋은 아이템이란 만드는 것이다~~ 라는 것과 일치합니다. 여러분이 5년전 어디서든 치파오를 보셨다면 대박 아이템으로 생각하셨을까요?

3. 엄격한 품질 관리
아시다시피 중국애들이 그래 만만한 애들이 아닌지라, 조금만 관리가 허술하면 멀쩡하던 제품도 이상하게 만드는 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꾸준한 관리로 예전에 비해 품질을 높였고 지금은 중국 상품 치고는 정말 괜찮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4. 무서운 경쟁업체
중간에 기업형으로 치파오를 수입해 유통하는 업체가 있었답니다.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자본력을 가지고 덤비는 사람들이 참으로 무서울 수 밖에 없는데, 엄격한 품질관리로 결국 돈갖고 덤빈 기업을 이겨냈습니다.

5. 약간의 행운
성인 치파오가 과연 우리나라에서 판매가 될까? 전 그렇게 생각했는데, 최근 젊은 기업들은 파티 문화라는게 있고, 파티의 컨셉이 정해진답니다. 가령 '올해 파티 컨셉은 차이나다..' 라는 형태로요. 그럼 직원들은 열심히 치파오를 검색해서 구입해 입는 것이지요. 지금은 어른 치파오가 주 매출을 차지 한다고 하니 수요가 많기는 많은 모양입니다.

특정 문화, 환경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행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PPL을 주구장창 하는 이유도 다 환경의 혜택을 얻기 위함이겠죠 ^^

음, 제 부족한 머리로 분석한 결과는 이렇습니다. 다 기본적인 것들이죠? 아이템 찾고, 꾸준히 하고, 품질관리잘하고.. 그러다 보니 행운도 찾아온 것입니다.
중간에 포기 했다면 행운을 얻을 기회는 없었을겁니다.

여러분이 혹은 제가.. 위에서 말한 기본적인 것들을 정말 다 지켜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성공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너무 많은것들을 생각하고 너무 많은것들을 하려고 하기 보다는 우선 기본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보는것은 어떨까요? 그것부터 차근차근이 하면 성공에 가까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이 지쳐계신 개인사업자 분들께 홍의숙님이 쓰신 '초심'이란 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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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2008. 12. 19. 10:54
오늘 아침 9시에 정확히 사무실에 도착을 했는데,
현관문 손잡이가 중국집 스티커로 가려져 있네요. 

뭐야~ 그러고 스티커를 치웠더니 현관문 손잡이가 없습니다. --;

급 당황하여 사무실 안으로 들어왔는데, 이상하게 모든게 그대로입니다.
뭐야이거? 하면서 사무실을 둘러 보는데, 두대의 컴퓨터가 케이스가 열려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제일 좋은 컴퓨터이지요.
그 외에도 몇대의 컴이 더 있는데 다들 오래된건지를 한 눈에 아는지 그대로 입니다.

살펴보니 CPU와 RAM을 가져갔습니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건드린 흔적이 없네요.
다른층에 가보니 다들 손잡이 없이 중국집 스티커로 가려져 있네요.
뒤늦게 출근한 분들의 얘기로는 없어진게 없다고 합니다. 다들 사무실에 컴퓨터가 없었거나 아주 후진 컴퓨터만 있다고 하시거든요.

컴퓨터 전문 털이범인 듯 합니다. 다들 유통회사이다 보니 재미있는 물건도 꽤 되는데,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컴퓨터만 노리고 딱 RAM과 CPU만 가져갔네요.

일단 사람이 다치지 않고, 피해가 크지 않아서 불행중 다행입니다만, 
아침부터 건물 전체 분위기가 흉흉합니다.

이것도 경기가 어려워진 탓에 그런거라고 해석을 해야 하는걸까요?

여러가지로 흉흉한 상황입니다.
모두들 몸조심하시고, 도둑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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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상품 관련..2008. 12. 18. 13:07
다트...
모두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는데, 실제 다트놀이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아는 분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이 제품을 유통하기 전에는 몰랐죠.
무조건 가운데 던지면 쵝오~~ ^^

다트 상품의 박스에는 다트 놀이 방법에 대해 한국어/영어/일본어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3단 구성이지요.

영어나 일본어로 설명을 올려드리면 돌이 날라올테니 한글로 된 설명서를 올려드리겠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보시고 나중에 여러 사람과 다트 앞에 서면 아는체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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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2008. 12. 18. 12:42
이번이 벌써 세번째네요. ^^

그래도 지난번 배포해드린 분들은 모두 블로그를 개설 하셨더라구요. 관리를 잘 안하셔서 그렇지.. ^^;
관리 잘 하실 분들께 배포해 드리고 싶은데 그거야 개설자 맘이니 어쩔 수 없겠구요.

필요하신 분들은 비밀댓글로 email 주소를 남겨주세요.

주의하실(?)점

1. 분명히 댓글로 주셔야 합니다. 그것도 비밀로..
방명록에 신청하신 분들은 못드립니다. 

2. 그냥 신청하지 마시고 꼭 필요하신 경우 신청하세요. 초대받고 개설 안하신분은 회수하겠습니다.. 흠냐..

3. 이메일을 정확히 입력해 주세요. 잘못 입력하신분들은 따로 연락 못드립니다. 
제가 상품 배송, 제휴 등의 이유로 정신이 좀 없어서 따로 연락드리면서 초대를 해 드리지는 못할 것 같네요. 한번 초대해 보고 잘못된 이메일이거나 이미 초대됐다는 얘기 나오면 따로 연락 안드리고 다른 분들께 드리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4. 나눠드릴 때 선정 기준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선착순입니다. ^^

오후에 일괄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Posted by T.wide
다트상품 관련..2008. 12. 16. 09:43

파워블로거라 불리우는 와이프덕에 TV 출연하게 됐습니다. ㅋㅋ

KBS의 활력충전 530이란 프로그램인데, 저야 시간이 애매해서 볼 수 없지만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한 번 봐 주시길.. (어제 작가분이 연락했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무지 짧을거라고 했답니다. 순식간에 지나갈 수 있으니 잘 보셔야 할 듯.. ㅋㅋ)

촬영컨셉은 원래 와이프의 전공인 리폼.. 갖가지 잡동사니들을 가지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이유는 모르겠으나 컨셉이 확 바뀌어서 화곡동 시장에서 아주 값싼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서, 온 가족이 만들고 행복해 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아~~ 연기 들어가야 합니다. 뻘쭘~~ 

KBS 활력충전 530 웹페이지를 방문했더니 오늘 방송에 관한 내용이 있네요.
3. 활력생활백과 - 초저가 크리스마스 트리로 미리 크리스마스~
2008년, 9일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크리스마스트리’
구입하자니, 가격이 만만치 않고, 그냥 넘어가자니 뭔가 아쉽다면, 집중하라!
시중 가 보다 70%까지 저렴한 크리스마스트리 매장부터~ 돈 안들이고 재활용품으로 꾸미는 나만의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노하우를 알려준다!

TV에 출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요새 머리속엔 자석다트 생각뿐인지라 꾀를 좀 냈지요.

'집에다 다트를 붙여놓고, 애들이던 와이프던 나던 다트 앞에 앉아서 촬영을 하는거다.. 그러면 다트가 쪼끔이라도 노출이 되겠지? 아니 애들을 교육시켜서 촬영도중 다트를 돌리게 할까? 편집되겠지?'

이런 저런 노출 방법을 생각하면서 혼자 속으로 엄청 웃었답니다.

여하튼 PD님도 모르게 다트를 PPL(Product Placement) 시도했고 촬영에 들어갔는데, 이런 죈장~
트리 만들고, 집에 불끄고, 트리에 전구 불빛으로만 촬영을 하는겁니다. 그 상태에서 인터뷰도 하구요. ㅠㅠ
다트가 노출되기는 튼 것 같습니다. 쩝~~

나중에 방송분 CD로 준다고 하니 어떻게 나오나 봐야겠습니다.

Posted by T.wide